지상최대의 과제를 앞두다
어느덧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도 만으로 20년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나이도 50대 중반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행히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아직 나가라는 압력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왜냐하면 이직하는 시기를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 차례 개인사업의 쓴맛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새롭게 개인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부담스럽게 여겨지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기도 해서다.
하지만 뭐랄까 한번 금단의 열매를 맛 본 사람이 그 달콤함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개인사업에는 말로 형용하지 못할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나의 책임이다.
그러다보니 성공을 하기 위해 직장생활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낮이든 밤이든, 주중이든 주말이든, 시간과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
지금 나의 노력이 온전히 나의 성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그 가능성에 모험을 거는 것이다.
이로 인해 얻어지는 성공의 열매는 너무나도 달콤하다.
그리고 모든 것이 온전히 나의 통제하에 있기 때문에 나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직장처럼 상사나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내가 상사이고 회사이기 때문에 나의 생각대로 모든 것을 펼쳐나갈 수 있다.
덕분에 나의 개인생활도 내가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기분좋은 일이다.
직장처럼 연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사업의 트랜드도 최근에는 바뀌었음을 익히 알고 있다.
예전처럼 큰 자금을 투자해서 사업을 시작하는 형태가 아니라, 작은 자금으로 작게 시작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고("스몰 비지니스"), 심지어는 거의 자금을 들이지않고 하는 형태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스몰 비지니스로 시작하여 작은 성공을 거두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좀 더 규모를 키워 비지니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규모를 키워나가는 형태이다.
그래서 나도 스몰 비지니스를 염두에 두고 이를 런칭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동영상이나 책을 통해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이후 이를 직접 작게 테스트를 해봄으로써 성공가능성을 나름대로 검증도 하고 있다.
우선은 이 분야에서 성공하고 있는 개척자를 모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이후에는 이를 좀 더 성장시켜 나만의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최소한 3번의 인생을 역전할만한 기회가 온다고 들었다.
첫 번째 기회는 이전의 개인사업을 통해 이미 소진한 것 같다.
이제 두 번째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잘 준비하고 때를 기다려서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이를 내 것으로 만들 것이다.
'지상최대의 과제'를 앞두고 몹시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