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by 말줄임표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소망을 이야기 할수 있을까?


글을 잘 쓰려면, 글에 꿈을 담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소망을 이야기 하라고 한다.


안네프랑크는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소망을 이야기 했다.


안네의 일기는 그렇게 작품이 되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어느 정도 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우리는 힘들고 어려울지도 모른다.


기왕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사니까.

소망을 담아 보는것도,

좋은 글의 소재가 아닐까 싶다.


요즘 들어 브런치를 시작하고 글에 욕심이 생긴다.


순수하게, 책을 읽고, 정리하고, 내 일상생활에 적용을 하고 싶어,

브런치를 시작했다.


브런치를 통해 내 삶이 변화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글로 적고 싶었다.


글쓰기 보다는 기록을 하고 싶었다.


점점 글을 쓰면서,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기록을 하고 있지만,

글을 쓰면서 더 잘 쓰고 싶어졌다.


순수하게 기왕 쓰는거 잘쓰고 싶고, 잘 읽히고 싶어졌다.


선순환일지 모른다.


책 역시 요즘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수 있는지에 대한 책들을 읽고 있다.


결핍은 성장을 위한 도구라고 했다.


요즘 글이 나에게는 결핍이자,

성장을 위한 도구가 되는거 같다.


책속에서 여러 글쓰기의 방법들을 논하지만,

뼛속까지 내려가서 글을 쓰라고 한 책도 있었다.


이글이 난 굉장히 와 닿았다.


힘든 시기에 어려운 시기에 소망을 이야기 하는것도 매우 좋은 글이 될수 있지만,

내가 나라는 사람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글을 쓴다는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정말 뼛속까지 내려가서 쓸수 있을까 싶다.


정말 나라는 사람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글을 쓴다면,

좋은 글이 나올거 같지만,


뼛속까지 내려간 글이 너무 다 내 자신을 벗겨 내는 거 아닐지 걱정도 된다.


용기가 필요한 부분 인거 같다.


내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건가?


내 악한 마음을 드러내야 하는건가?


내 이상한 마음을, 생각을 드러내야 하는건가?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마음이란것이 변동도 심하고,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뼛속까지 표현하고, 더 다가가는것이,

좋은 글을 쓰는데도 중요하겠지만,

어쩌면, 우리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 보게 되는 선순환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더 뼛속까지 내려가고 싶지만,

딱 그정도에서,

딱 선에서 더 내려가지 못한다.


이것 역시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깊이 생각하고,

더 깊이 고민하는,

그런 연습을 해야,

뼛속까지 들어갈수 있을거 같다.


용기도 한스푼 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용기가 뼛속까지 들어가게 만드는 윤활유가 아닐까 싶다.


이런것들을 생각하다보니,

나란 인간은 아직 뼛속까지 들어갈수 있는 수준이 아님을 다시한번 통감했다.


포기는 하지 않는다.


뼛속까지 들어가는 날까지,

뼛속으로 들어가 다 헤집고,

글로 승화하는 날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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