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1년 이상 읽어 왔습니다.
3년 정도 거의 매일 책을 읽다가, 6개월 정도를 책을 안읽다가 다시 읽어 왔습니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동기는,
책을 읽으면 내 삶이 좀 바뀔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으니,책을 통해 지금의 삶을 좀 바꿔 보고 싶은 이유에서였죠...
그때는 하는 일 마다 힘들고,
지친 딱 그 시기 였습니다.
환경의 변화와,
계속 살아온 터전을 옮기 면서,
내 직장과 일 마저도 옮기기 까지 하면서,
내 삶이 많이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잘 바뀌었으면 좋았을것을,
변화의 적응에 실패하고,
진 사람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바뀌어 버린 삶이라,
일어나고 싶은 마음보다는,
지금의 현실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수 있을까를 더 고민 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안정화가 될때쯤,
제 모든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
느낌들,
몰아치는 우울감.....
안좋은 것들은 함께 온다고,
이 감정들과,
내 몸까지 아파오면서,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무너졌던것 같습니다.
이때 자살이라는 단어를 꽤나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의지만으로 이걸 이겨내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원래 잘 이겨내고, 잘 버티는 사람이었으니까,
이 마음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유도 정확하게는 몰랐습니다.
그냥 우울하고,
그냥 지치고,
그냥 무기력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걸었습니다.
오래 걸었습니다.
너무 힘들면 이겨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지금이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라지도 않습니다.
포기가 먼저 오는데, 이걸 포기 하지 않게 끈을 꽉 움켜쥘수 있게 용기가 나게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이게 간절히 바라는 것보다 힘든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지나가기를 바라고,
용기가 나게 기도를 하면서,
조금씩 나아질때쯤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기댈곳이 책이었습니다.
사람도 아니었고,
내 가장 가까운 지인들도 아니었고,
강아지도 아니었고,
먹을 것도 아니었고,
책이었습니다.
책은 미친듯이 읽었습니다.
내 상황을 알고 싶고,
벗어날수 있는 용기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읽고 또 읽었습니다.
3개월이 지날때쯤,
살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책이 살렸습니다.
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책에서 이런 말을 보고 전 그 자리에서 꽤나 울고 꽤나 아파했습니다.
너를 가장 사랑할수 있는 사람은 너다.
네가 가장 중요하다.
네가 너를 사랑할수 있어야 남도 사랑할수 있다.
네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남은 그다음이다.
전 저를 사랑하지 않았던 겁니다.
모든 기준이 남에게 맞추어,
저를 너무 괴롭혔던 겁니다.
남들의 기분과 감정에 맞추어,
나를 판단하고,
나를 거기에 가두었던 것입니다.
나를 좀더 소중하게 생각했어야 하는데,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지 않는 내가 되었으니,
나의 마음은 지쳤던 것입니다.
그뒤로,
저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더 많이 생각하고,
저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책을 더 읽기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해보려고 하고,
좋아하는 잘하는 것들을 찾아 보려고 하고,
저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어,
자존감을 되찾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책은 이렇게 내 환경을 바꾸어 줄수도 있지만,
내면을 먼저 바꾸어 주었습니다.
사실 요즘 내 환경을 왜 책을 통해 바꿀수 없는지,
고민도 많이 하고 실망도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내면을 바꿔준 이렇게 고마운 책인데 말이죠.....
이건 반성해야 겠습니다.
책은 내면 부터 바꾸어 주게 됩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토대로 책을 찾아 읽다 보면,
해결책도 나오고, 감동적인 글들이 많이 나옵니다.
마음에 와닿는 말도 많이 나오고요,
그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제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고통이 덜해지고,
치유됨을 느끼는 시기가 올것입니다.
책!!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아무도 안읽고 나만 익으면 더 좋겠지만,
읽으면 저처럼 일단 내면의 변화부터 시작 될것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