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글 Oct 18. 2021

눈 길냥이


추운 겨울

길거리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길냥이


사료한줌

겨울집

따뜻한 물


그리고 염려를 담은 따뜻한 마음


그거면 추위를 견뎌

함께 봄을 볼수 있을거에요


눈사람을 만들듯

온정을 모아

겨울내내 우리의 소원을 담아 만들어봐요


골목길마다

눈길냥이들이

반가운 마스코트가 되어

얼어붙은 사람들의 본성을 녹여주길


작가의 이전글 벽난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