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

마음을 모아 사랑하기

by 이동글

하늘에서 펑펑

안타까움과 슬픔이

눈이 되어 떨어져 쌓여도


스산한 우리들의 마음에

모닥불을 피워

온기를 모으고


걱정과 염려의 장작에

사랑으로 불을 붙이면

우리는 이렇게 모여

잠시나마 따뜻함에

모든 걱정을 잊고

도란도란 토닥토닥

지낼 수 있으련만


걷는 방향이 다르고

서 있는 지점이 다른

마음들이 흩어지고

봄은 아직 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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