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구조돼서 입양되어 사는 게 최선이라지만 모든 길냥이들을 다 품는 건 불가능해요. 계속 그 빈자리에는 다른 아이로 채워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동네에서 마을 사람들이 같이 돌보게 되면 마침내 길고양이가 동네고양이가 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천안시에 있는 마을회관에 설치된 캣시티에는 길고양이를 위한 겨울집 냉난방 시설이 태양광을 설치해서 운영되고 있고 자동급식기와 겨울에는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 주는 물그릇등이 있어요. 모두 장제성님이 손수 만드셨고 마을 이장님과 어르신들이 길아이들을 함께 돌보신다고해요. 마을분들의 지극한 사랑으로 엄마랑 형제들과 같이 다리 하나 없어도 너무나 당당하게 살아가는 꽃순이
꽃길만 걸어라 꽃순아
천안시의 대표 꽃이 개나리라네요.
봄을 불러와서 온통 햇볕을 닮은 꽃이 무리 져서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화사하고 정겹고 꽃순이의 코트색이랑도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