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은 잘했을 때 칭찬을 하는 것.
아이가 4살이 되니 얼마나 훈육할 게 많은지 하루종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되더라구요.
둘째가 있으니 둘째에게 하는 말이랑 어찌나 비교가 되는지..
우주가 속상해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어요.
내 사랑스런 아가에게 난 매일 왜이렇게 못난 말만 할까?? 밤마다 반성하고 그러지말아야지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늘 저는 지적할 것을 찾아내어 금지의 말만 했답니다.
그런데 우주가 좋은 방향으로 변하기는 커녕 하지말라는 행동을 더 하면서 점점 더 장난꾸러기가 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방법을 바꾸어 보기로 했어요.
제 성격상 참는게 정말 어려웠지만 대부분의 장난은 못본 척 하고
(남에게 피해가는 일, 위험한 일을 제외하고요)
잘한 일이 있을 때 그때 훈육을 했어요.
훈육이 부정적인 어감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 훈육은 올바른 규범을 알려주는 것이잖아요.
잘한 일을 칭찬하며 다음에 또 그렇게 해보자.
고마워 너무 도움됐어. 역시 우주 최고야!
이렇게 해주니 우주는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또 올바르게 행동을 하더라고요.
어른도 마찬가지죠. 늘 자기의 혹은 타인의 나쁜 점을 찾으려하고 고치려 하는데 사실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는 건 상당히 어려워요.
그래서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게 더 빠른 길이라 생각하거든요.
아이의 훈육에도 마찬가지로 잘한 행동을 칭찬해주면 더욱 그 행동이 강화가 되어 규범을 배우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훈육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