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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문

by 김선화

출근하는 남편에게

"잘 다녀오세요"

학교 가는 아이에게

"좋은 하루 보내"


현관문은 응원의 문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맞으며

"정말 고생했어요"

집으로 돌아온 아이 등을 토닥이며

"어서 와. 수고했어"


현관문은 환대의 문


나와 그 사이를 좁히고

나와 그 사이에 신뢰를 쌓고

나와 그 사이에 사랑을 싹 틔우는


현관문은 시작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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