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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럼 안 되나요?

by 김선화

꽃은 꽃이라서

하늘은 하늘이라서


나무는 나무라서

바다는 바다라서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고

경이로움에 감탄하듯


부끄럼쟁이, 수다쟁이인 나도

장난꾸러기, 꿀 먹은 벙어리인 나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고 기다려준다면......


그 존재만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빛이 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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