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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찾아가서

by 김선화

깊고 어두운 저기

작고 작은 실루엣


언제부터 거기 있었을까?

작고 작은 아이


두려움에 웅크리고

외로움에 눈물 떨구네


10년, 20년, 30년, 40년

돌고 돌아 찾은 아이의


이름을 불러준다

품에 꼭 안아준다


나를 기다린 너를

지금 찾아간다


나만 기다린 너에게

이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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