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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

by 김선화

몰랐지

어떻게 알아

늘 혼자이고 혼자였는데


울었지

하염없이 눈물 흘렸어

속상해서 울고 외로워서 울고


원망했어

나와 세상을 향해

왜! 왜! 왜! 내가 왜~


이제 알아

폭풍 뒤 찾아오는 고요함을

먹구름 걷히고 비치는 햇살의 눈부심을


고요가 너란 걸

햇살이 너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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