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안에
수정 같이 맑은 알을 낳고
온종일 온기를 불어넣는다
둥지 안에서
빼꼼히 고개 드는 눈빛에
경이로움이 깃든다
둥지는
시간 안에 나를 가두었고
나는 기꺼이 발목을 내주었다
그날부터
둥지를 지켜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둥지가 흔들릴 때마다
깊숙이 둥지를 품고
선명한 눈망울을 보며 웃었다
돌아보니 둥지가
나를 품었고 젖은 몸을 핥아주며
날개를 펼쳐주었다
행복하세요! P.E.T 강사, 보육교사&중간관리자, 아내이자 부모인 김선화입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귀하고 소중한 당신~누구보다 당신이 행복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