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속삭임

by 김선화

귀뚤귀뚤 귀뚜르르~

동이 떠오른다

살갗을 촉촉이 적시는 영롱한 이슬

한 껏 머금고 피어난 나팔꽃이

전해주는 이야기

"오늘은 너를 위한 선물이야"


찌르찌르 찌르르륵~

땅거미가 내려앉는다

하늘거리는 넓디넓은 푸르른 풀밭

어둠을 보듬고 총총히 뜬 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오늘도 정말 애썼어"


구구 구구 구구구구~

동이 떠오른다

졸졸 졸졸 졸졸졸졸~

땅거미가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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