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곁에 오래오래 머물다 가요
그대가 나에게 왔을 때
굳었던 내 얼굴이 바뀌었죠
텅 빈 내 눈은
그대 모습으로 가득 채워지고
멈추었던 내 코는
그대 숨결을 찾아 요동치고
말랐던 내 입술은
그대 아름다운 이야기로 물들어가요
그대~
내 곁에 오래오래 머물다 가줘요
그대 곁에 있으면
투박하고 거칠었던 내 손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고운 손 되어
그댈 어루만지고
그대 곁에 있으면
딱딱하게 굳었던 내 마음은
온 세상 밝히는 환한 빛 되어
어둠을 밝혀주어요
그대~
이젠 내 안에서 영원한 꽃으로 함께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