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에 앉은 우리 집
빚으로 물들어버린 우리 아빠
빚 없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 엄마
빚에서 벗어나기 위한
무쇠들의 반란
처절하고 치열한 몸부림
땀방울로 얼룩지고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눈물방울이 베개를 흥건히 적셔도
꺾이지 않고 굴하지 않고
수천번 되뇌는 말
"감사합니다"
고달픈 삶에 절규하면서도
수만 번 되뇌는 말
"감사합니다"
애달픈 노래를 부르면서도
다시 되뇌는 고백 같은 말
"감사합니다"
세월 지날수록
뼛속 깊숙이 새겨지는 한마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