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말 행복한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의 기쁨을 미루고
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고,
미래를 준비한다.
방법은 조금씩 달라도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현재를
아무렇지 않게 투자하고 있다.
좋은 대학, 안정적인 직장
그리고 수많은 자격증들 말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것들이 정말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심지어는
자신이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조차
진지하게 고민해 본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마치 현재의 희생이
미래의 '행복 보증수표'라도 되는 것처럼
“그것만 가지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어버린다.
사실 인간은 예로부터
‘그럴듯한 거짓말’에 유독 약하다.
만리장성은 우주에서도 보인다는 말,
인간은 뇌의 10%밖에 쓰지 못한다는 속설들처럼
근거가 조금 부족해도,
사실과 전혀 무관하더라도
우리는 ‘그럴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너무도 쉽게 거짓들을 믿어버린다.
이는 행복에 대한 믿음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물건이나 성취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아주 단순하고 그럴듯한 말에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의심도 없이 오늘을 바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질문의 순서를 바꿔야 한다.
"행복을 위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행복은 무엇인가?"라고
도대체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예로부터 행복에 대한 관점은
크게 두 가지 나뉘었다.
하나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에 주목하며
그 결과로부터 행복을 얻는
서양 철학자들의 '목적론적 행복'
다른 하나는
행복 속에도 불행이, 불행 속에도 행복이 있다고 믿으며
삶에서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에 주목하는
동아시아 전통 사상인 '대응론적 행복'이다.
이 두 관점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사실은 분명하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은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일까?
그렇지는 않다.
행복은 분명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던 방식으로는
행복을 온전히 얻기에는
너무나도 그 한계가 명확하다.
그래서 나는
의학과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행복에 가까워지기 위한
일곱 가지 삶의 원칙을 제안하고 싶다.
첫째, 타인과의 비교를 멈춰라.
비교는 언제나 결핍을 만든다.
둘째, 부정적인 감정을 줄여라.
열 개의 긍정적인 사건보다
하나의 부정적인 감정이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셋째, 현명하게 소비하라.
물건보다 경험이나 기부에,
우리의 수고로움을 줄여주는 일에 투자하라.
넷째,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라.
감정은 쉽게 전염된다.
행복한 사람 곁에 있을수록
우리 역시 더 행복해진다.
다섯째, 하루 30분, 햇빛을 맞으며 걸어라.
적당한 햇빛과 움직임은
인간의 기분 조절에 필수적이다.
여섯째,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경험해 보라.
동물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일곱째, 스킨십을 아끼지 말아라.
이는 도파민보다 건강한 호르몬인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한다.
행복은
가져야 할 대상이 아니라
불필요한 짐을 내려놓을 때
조금씩 드러나는 상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질문부터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오늘, 내가 내려놓을 수 있는 불행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답할수록
당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은
한 걸음 더 당신과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