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당신과는 무관한 일일까?
요즘 뉴스에 이상하게 자주 보이는 말이 있다.
“치솟는 코스피와 환율,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뭐 주식하는 사람들 얘기겠지. 나랑은 상관없는 숫자 아닐까?’
그럼 주식하는 사람들만 알면 될 일인데,
왜 뉴스에서는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것일까?
그건 이 현상이 단순한 투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어쩌면 주식 시장 하나의 문제가 아닌,
‘경제 사이클‘ 전체가 바뀌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경제 사이클이 바뀐다'는 말은 투자 기회가 생긴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들 ‘생활의 기준’이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뜻에 가깝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등장으로
오프라인 유통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 것처럼.
그 작은 변화는 처음엔 사소해 보였지만,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은 결코 사소하지 않았다.
마치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처음 선보였을 때 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머지 않아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집어삼키게 될,
우리가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믿어왔던 ‘생활의 기준’이란 무엇일까?
바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다.
목적 없이 반복하는 이 ‘막연한 노력’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가장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이미 우리들의 눈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바로, AI의 급속한 발달이다.
AI의 발달은, 더 적은 사람으로
훨씬 더 많은 일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한 사람이 세 사람, 열 사람의 몫을 하게 된다면,
‘노동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아마 끝없이 추락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도태되는 것은
아마도 가장 보통의 일을
가장 성실하게 해왔던, 바로 우리일 것이다.
기업의 투자비용이 줄어들수록
그들은 더 많은 현금을 쥐게 된다.
그러나 이 불확실한 시대에
그 돈이 다시 고용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다면 줄어든 인건비 대신
남은 돈들은 과연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
그렇다. 투기 자산이다.
미래가 불확실해질수록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몰린다.
달러, 금, 은과 같은 자산이 선택받고 있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부모님 세대의 성공 공식은 더 이상 우리의 성공을,
아니, 어쩌면 생존조차 보장해주지 못할지도 모른다.
우리들이 살아남기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맹목적인 노력이 아니다.
정확한 방향이다.
무엇을 믿을 것인지,
무엇에 시간을 쓸 것인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이제껏 당연히 여겨왔던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