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박진영의 딴따라 방영했다. GOD, 비, 2PM, 원드걸스, 트와이스 등이 나왔다. 동시대를 살아서 노래를 들으니 추억이 돋았다. GOD 노래도 많이 들었고,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히트곡 카세트 테이프로 늘어지도록 들었으며, 원더걸스 노래는 합평회 후에 노래방에서 율동을 따라 하며 불렀던 기억도 있다.
특히나 박진영과 선예의 뚜엣 '대낮에 한 이별'은 너무 좋다. 선예의 감성은 미쳤고, 박진영은 영원한 딴따라 인 것 같다.
마지막 인사를 주고 받고/엉엉 울면서/서로를 한 번 꽉 안아 보고서
잘해준 게 하나도 없어/맘이 아프다며/서로의 눈물을 닦아 주었어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괜찮아지면/그때 친구로 다시 만나서
서로의 곁에 있어주잔/말을 남기고서/마지막으로 한 번 안아봤어
햇살이 밝아서/햇살이 아주 따뜻해서/눈물이 말랐어
생각보단 아주 빨리/죽을 것 같아서/정말 숨도 못 쉬었었어
근데 햇살이 밝아서/햇살이 밝아서 괜찮았어
[Full Ver.] 절친 콘서트 선예 & JYP - 대낮에 한 이별 #엄마는아이돌 EP.6 (youtube.com)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김금희 소설의 '너무 한낮의 연애' 가 생각난다.
그리고 햇살이 밝으면 이별도 괜찮을 것 같다. 요즘 이 노래를 재생 반복해서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