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화 리뷰 (스포주의)
*이 작품은 스포일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 작은 영웅: 게와 달걀과 투명인간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모험, 드라마, 가족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모모세 요시유키, 야마시타 아키히코
상연 시간: 총 53분
유통사: 넥플릭스
한줄평: '게', '달걀', '투명인간'이라는 소재의 단편 3개를 하나로 엮어 만든 영화, 그중 달걀을 리뷰할 예정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단편 영화 3개를 하나로 만들어서 방영한 영화에서 하나의 단편 영화를 리뷰할 예정이다.
소재는 각각, '게', '달걀',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로, 첫 번째 시작으로 달걀을 선택했다.
시작은 주인공인 '슌'이 병원에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나이는 초등학생 저학년으로 추정,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은 아닌지 평상복을 입고 있으며, 주인공네와 다른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들의 대화를 통해 추측해 보자면,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모인 것 같았다.
아이들 마다 앓고 있는 알레르기가 달랐으며, 주인공 슌의 경운 달걀 알레르기를 앓고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구토, 발열, 복통, 전신에 붉은 발진이 올라오며, 정신을 잃는 모습이 나온다.
이제 막 첫 이갈이를 시작하는 나이인 슌은 갓난아기 시절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병원에서의 진료를 통해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음식도 아닌, 흔하게 사용되는 달걀에 의한 알레르기였기에 부모, 특히 엄마 쪽에서 슌이 먹는 음식, 몸에 닿은 음식 등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반응이 절대 과민반응은 아니었는데,
과거 장면 중, 여름 축제에 갔을 때, 많은 수의 사람들 때문에 부모님과 슌이 잠시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때 슌은 지나가던 사람이 들고 있는 음식에 있는 소스와 얼굴이 닿은 적이 있었다.
마요네즈 소스로 예상되는 흰색 소스가 얼굴에 묻은 슌은 곧 울상을 찌푸리며, 고통을 호소하듯 눈물을 글썽이다가 기절한다.
그 모습을 발견한 엄마가 슌에게 급히 달려가 슌은 구급차를 타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다.
어린이 집에서도 간식으로 나온 음식을 먹다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슌의 알레르기 증상이 상당히 심한 걸로 보인다.
피부에 닿이는 것부터, 섭치시 과호흡과 기절, 전신의 붉은 발진.
이런 슌이다 보니, 엄마는 학교 급식을 먹이지도 못하고, 급식과 같은 하지만 달걀이 없는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주고, 비를 피하기 위해 들른 가게에서도 함부로 음식을 고르지 못하는 등, 매 순간 슌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매 순간 긴장한 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알레르기와는 다르게 슌 본인이 타고난 운동신경은 좋은지 자주 운동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건 엄마의 유전인 것으로 보인다.
슌의 엄마(작중 이름이 나오지 않음)의 직업으로 댄서가 예측되며, 함께하는 팀도 있고, 그 팀으로 대회도 나갈 준비하는 모습이 나온다.
마지막 리허설 날, 슌을 데리고 온 엄마는 자신이 다른 팀 멤버들과 합을 맞추는 동안 스태프가 아이인 슌에게 과자 하나를 뜯어서 주게 되는데, 슌은 엄마의 모습을 구경하느라 잠시 경계를 놓아 아무 생각 없이 과자를 집어 들어 입에 넣으려고 하던 찰나, 그 모습을 발견한 엄마에 의해 제지당한다.
이때 엄마는 슌에게 죽을 뻔했잖아, 라며 말을 하게 되고, 놀란 슌은 눈물을 매달게 된다.
슌의 잘못이 아닌 것을 알지만, 슌이 잘못될 것을 걱정이 큰 소리가 되어 나간 것이기에 엄마는 홀로 화를 삭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고민에 빠져 슌을 보며 사과를 하지만, 둘 사이가 조금은 어색해진 것이 드러난다.
다음 장면에서 부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슌은 죽은 비둘기를 발견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스크림을 꺼내 입에 넣은 슌은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엄마에게 연락하고선 엄마가 시키는 대로 주사기를 찾아든다.
이때 엄마는 전화로 근처 지인에게 집으로 가라는 말을 전하겠다며 집에서 기다리라고 말을 했으나, 슌은 급히 집을 나가 정신이 날아가는 동안에도 달려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급차에 올라탈 수 있게 된다.
구급차 안 천천히 정신이 든 슌은 어느새 달려온 엄마를 보고선 낳고 싶다는 말을 하는데, 엄마는 그런 슌에게 나을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는 둘의 모습이 전환된다.
닭장 안, 안으로 들어선 슌은 달걀 하나를 보고선 그걸 들고 던지려고 했다가 손을 놓고 달걀 위에 그림을 그린 뒤 내용은 끝이 난다.
(슌 나름대로 달걀 알레르기를 이겨 낼 거라는 포부 인 셈)
이후 슌의 미래로 보이는 장면들이 몇몇 지나가며 달걀은 끝을 맺는다.
작은 영웅: 게와 달걀과 투명인간 중 달걀에선 달걀 알레르기를 지닌, 슌의 일상을 그려낸 이야기다.
작중에서 나오는 주사로는 에피펜이 추정되며, 단편 영화인 만큼 큰 내용은 없으나, 알레르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레르기가 없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같은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음식 재료 중 하나인 달걀이 주제인 만큼, 알레르기가 완화되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는 이상 거의 일생을 휘두를만한 대상이고, 거기다가 슌의 경우 그 증상도 심해 보이니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면, 차라리 슌이 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충격이 되어 오히려 더 기억에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앞으로 이겨낼 거야. 같은 말만을 끝으로 내용을 끝내는 것보다, 죽음이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며, 내용도 크게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그만큼 슌의 알레르기 반응이 크며,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보여주기에는 그쪽이 더 맞지 않나 싶다.
하지만, 만약에 슌의 죽음으로 내용을 끝을 낼 생각이라면, 작은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묶여 나오는 게 아닌 홀로 따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작은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아이, 작은 존재가 무언가를 이겨내어 작지만 영웅 같은 면모를 보여 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핵심인 것 같은데, 그렇기에는 단편이라는 한계로 인해 주제가 잘 드러나지 않은 듯 보인다.
그렇기에 내용을 조금 늘리면 좋고, 안 늘려도 괜찮으니,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면모를 강화시키는 형태로 할 거라면 홀로 개별적으로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지만, 이미 3개의 내용이 하나로 엮어 영화로 나온 이상, 조금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은 없지 않다.
그렇지만,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부분은 충분히 나온 것 같다.
엄마에 대한 반응과 모습도 그렇고, 슌이 겪는 증상들도 그렇고 절대 알레르기를 가볍게 볼 수 없게 만들기에 혹 주변에 알레르기를 무시하는 이가 있다면 끝부분은 제외하고 슌이 주사기를 든 체 길에 쓰러지는 모습까지는 보여줘도 좋을 듯하다.
......원래 보고 리뷰하려던 영화는 따로 있었다.
하지만, 그 영화가 리뷰 전 잠시 살펴보니 GL이어서 잠시 단편으로 회피? 도망을 쳤다.
그러니 이 참에 묻고자 하는데, BL, GL 같은 영화를 리뷰해도 괜찮은지 묻고 싶다.
동성애에 대한 혐오도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만, 아직 대중들에게 받여 들여지지 않는 장르라는 것을 알기에 조심스럽게 물으며, 이만.
결론: 리뷰를 통해 흥미를 느꼈으면 같은 영화 속 다른 챕터도 추천, 영화는 보고 싶지 않지만 리뷰는 보고 싶다면 알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