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화 리뷰 (스포주의)
*이 작품은 스포일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 괴물의 아이
장르: 애니메이션, 가족, 어드벤처
감독: 호소마 마모루
원작: 호소다 마모루
상연 시간: 1시간 58분
유통사: WATCHA, BFLIX, U+모바일 tv, Wavve, TVING, coupang play, 라프텔
한줄평: 인간 아이와 괴물 아버지의 이야기
이번에는 댓글로 추천받은 영화 '괴물의 아이'를 리뷰해 볼까 한다
시작은 검은 화면에 촛불이 타오르며 괴물들의 현 수장이 신이 되어 위로 오르기 전에 두 후보 중 하나를 다음 수장으로 삼을 거라는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수많은 제자와 자식을 둘 지닌 '이오젠'과 제자는 하나 없지만 힘 하나는 이오젠보다 강한 '쿠마테츠'가 후보로 선정되며 이 둘 중 누가 다음 수장이 될지?라는 식으로 시작된다.
장면은 전환되어 도쿄 시부야 거리가 나오며, 홀로 서 있는 아이, '렌'이 등장한다.
가출한 것으로 보이는 미성년자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경찰이 데려가는 모습에 렌이 도망치며 골목길로 들어가 홀로 밥을 먹는 한편, 작은 솜몽치 같은 괴물을 처음 만나게 된다.
(렌은 그 괴물을 쥐새끼로 생각했다)
렌은 작은 솜몽치를 자신과 같은 외톨이냐고 물으며(혼잣말), 렌의 과거가 드러난다.
렌의 가정은 엄마와 둘이 살고 있었는데, 함께 살던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아빠는 이혼을 했는지 외갓집에서 렌을 데리고 간다는 말을 했다.
어른들의 사정 따윈 모르는 렌은 갑자기 자신을 데려간다는 외갓집도, 더 이상 오지 않는 아빠도 다 밉다며, 혼자서 살아갈 거라며 이사 업체를 불려 집을 정리하던 이들을 피해 홀로 거리로 나온다.
(외갓집에서 렌을 데려가려고 했던 것은 어린 렌이 홀로 남는 게 불쌍해서, 가족이니깐 같은 것이 아닌, 핏줄을 이을 존재로만 보고, 렌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홀로 거리를 떠돌던 렌은 길거리에서 가족과 손을 잡고 걸어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에 혼란과 질투를 느끼며, 다들 싫어라는 말을 반복한다.
한 번은 그 소리가 크게 외쳐져 사람들이 멈춰서 렌을 바라보는 일도 있었는데, 렌이 곧장 자리를 피해 도망치며 일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렌이 떠나간 자리, 건물 창가에 렌의 그림자가 드리우며,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게 생겼다가 사라진다.
자전거가 세어진 거리에 홀로 쭈그려 앉아 있던 렌에게 하얀 솜몽치, '치코'가 나타나 렌을 위로해 주었지만, 렌은 여전히 고개를 숙인 상태로 있었는데, 그런 렌의 앞에 쿠마테츠와 '타타라'(원숭이 괴물)가 나타난다.
둘은 다음 수장의 자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쿠마테츠의 제자들이 다들 금방 그만두고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타타라에게 잔소리를 듣는 한편, 한 귀로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던 쿠마테츠는 인간이라도 제자로 주워보지 않겠냐는 말에 흥미를 보인 듯, 길거리에 쪼그려 앉아 있던 렌에게 관심을 보인다.
렌에게 부모에 대해서 묻고, 렌에게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쿠마테츠는 자신을 따라오는 것이 어떻냐고 묻는데, 그 모습을 발견한 타타라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쿠마테츠의 등을 떠민다.
쿠마테츠와 타타라가 떠나고, 곰의 모습을 한 채 사람 말을 하고,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쿠마테츠의 모습에 렌은 괴물이라고 부르는 한편, 떠나는 쿠마테츠를 멍하니 바라보다, 그 뒤를 따라가려는 듯이 움직인다.
쿠마테츠의 뒤를 따라가기 전에 시내에서 경찰에게 발견당한 렌은, 가출 청소년으로 판단한 경찰에 의해 도망치다가, 쿠마테츠가 지니고 있던 등에 맨 검을 보게 되고선 그 뒤를 따라 골목길로 들어선다.
현실과 다른 느낌의 골목길에서 이리저리 헤매며 돌아다니던 렌은 다른 괴물에 떠밀려 괴물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괴물의 세상, '쥬텐가이'에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헤매던 렌을 '햐쿠슈보'라는 돼지 괴물이 나타나 렌을 구해주게 된다.
(첫인상: 햐쿠슈보의 외형은 돼지지만, 상냥하고 온화한 성격을 보여주어, 삼정법사와 저팔계의 인상을 동시에 느꼈다. 생긴 건 마른 저팔계, 성격은 삼정법사라는 느낌?)
햐쿠슈보는 잘못 길을 잃고 들어온 렌을 다시 인간 세상으로 보내주겠다고 안내해 주던 중, 쿠마테츠가 나타나 렌을 알아보며, 렌이 실수로 괴물의 세상에 들어온 인간아이가 아닌 자신의 제자라고 말하며 렌을 데려간다.
다음 수장이 되기 위해서 인간 아이를 제자라며 데려가는 쿠마테츠의 모습에 햐쿠슈보는 제정신이 아니라는 말을 하며, 쿠마테츠가 그 정도로 수장의 자리에 욕심이 있었냐며 타타라에게 묻는다.
타타라는 괴물의 수장 자리(환생하면 신이 되는 듯하다)보단 이오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어 하는 것뿐이라며 쿠마테츠와 렌에게서 관심을 끌 거라며 떠나고, 햐쿠슈보는 렌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떠난다.
장면이 전환되어, 쿠마테츠를 따라간 렌은, 자신이 왜 쿠마테츠의 제자라며 따지는데, 쿠마테츠는 오히려 렌에게 그럼 왜 자신을 따라왔냐고 묻자, 렌은 아무런 말을 하지 못 한 체 있자, 쿠마테츠는 네가 갈 곳 없다는 것 정도는 안다며, 렌의 이름을 묻는다.
렌이 자신의 개인정보는 이름을 알려줄 수 없다고 하자, 쿠마테츠는 그럼 나이는 몇 살이냐고 물었고, 렌은 자신이 9살임을 알린다.
렌이 9살이라는 걸 알게 된 쿠마테츠가 웃으며 렌에게 일본어로 9를 뜻하는 큐,라는 단어를 통해, 렌에게 '큐타'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쿠마테츠와 함께 살게 된 렌은 낯선 세상에 혼란을 느끼는 한편, 아직 죽은 엄마에 대해 온전히 받아들이지도 잊지도 못해, 엄마의 환상을 보게 되어 자리에 주저앉아 울며, 하루가 끝이 난다.
낮, 잠에서 깨어난 쿠마테츠는, 집안을 둘러보다 렌이 안 보이자, 렌이 도망쳤다고 여기며 집 밖에 있는 닭장을 열었다가 그 안에서 잠든 렌을 발견하게 된다.
(놀랍게도 정리정도가 집안보다 닭장이 더 깨끗했다)
쿠마테츠와 렌은 먹는 것부터 맞지 않는 게 많았는데, 흰쌀밥에 생계란을 까서 먹는 쿠마테츠와 생계란을 비려서 못 먹는다는 렌은 렌에게 편식하지 말라며 억지로라도 먹이겠다는 쿠마테츠에게서 도망치며 집안, 집 밖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렌은 낮의 괴물 세상을 보게 된다.
(그 와중에 쿠마테츠는 렌이 어디로 도망치는지 놓쳤다)
괴물들이 살아가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는 곳을 찾던 렌은, 마을 시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이오젠(멧돼지 괴물)과 그의 자식 둘을 보게 된다.
시장에서 쿠마테츠를 발견한 이오젠은 쿠마테츠가 새로 들인 제자가 인간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인간 세상과 동물인 괴물 세상이 나뉜 이유가 있다며, 모두를 위해서 인간인 렌을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 놓으라고 말한다.
(참고로 렌은 이때 이오젠의 제자에게 발견당해 허공에 들려있었다)
이오젠이 한 모두를 위해서라는 말에 기분이 상한 쿠마테츠는 이오젠에게 벌써부터 수장이 된 것처럼 구냐며, 지금 이 자리에서 수장 후계자 결판을 내기 위해 한번 싸워보겠냐며 싸움판을 벌리게 된다.
지금 괴물 세계에서 가장 핫한 이야기인 만큼 쿠마테츠와 이오젠의 싸움에 주변 괴물들이 좋아하며 둘이 ㅎ싸울 자리를 마련하며, 싸움을 구경한다.
맨손 격투도 하고, 소싸움도 하고, 인기가 많아 주변 구경꾼들에게 응원을 받던 이오젠과 다르게 아무런 응원을 받지 못하는 쿠마테츠의 모습에 렌은 쿠마테츠가 저와 같은 외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오젠을 응원하는 이들 속에서 홀로 쿠마테츠를 응원한 렌의 목소리에 쿠마테츠는 렌의 찾으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오젠의 공격에 쓰러지게 된다.
그 타이밍에 현 수장, 늙은 토끼의 모습을 한 괴물이 나타나 쿠마테츠가 인간을 제자로 받아들이는 것을 허락한다.
이오젠은 그런 수장에게 인간을 제자로 들이는 건 위험하다는 말을 하는데, 현 수장은 모든 인간이 어둠을 품고 있는 건 아니라는 말을 하며, 쿠마테츠가 인간을 제자로 들인 것은 제자를 들이라고 계속해서 말을 한 자신의 책임도 있기에, 일이 생길 경우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말을 하며, 싸움 구경을 위해 모인 이들을 해산시킨다.
쿠마테츠가 싸우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는지, 렌, 아니 이젠 큐타는 쿠마테츠에게 배우면 쿠마테츠만큼 강해질 수 있냐며, 쿠마테츠의 제자가 될 것임을 말한다.
이오젠에게 졌던 쿠마테츠는 자신이 진 모습 못 봤냐며 큐타의 의지를 무시했었으나, 큐타가 비려서 못 먹던 생계란 밥을 먹고 헛구역질을 반복하는 모습에, 큐타가 진심임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인다.
쿠마테츠의 제자가 된 큐타는 타타라와 햐쿠쇼부가 보는 앞에서 본격적인 수련에 들어갔다.
다만, 큐마테츠는 타고난 천제 타입인지, 큐타에게 제대로 된 설명도 지도도 못하며, 큐타는 홀로 나뭇가지를 휘두르다 햐쿠슈보에게 도움을 청해 제자로서의 일을 하기 시작한다.
쿠마테츠의 집을 청소하고, 장을 보고, 정리를 하며 제자로서 움직이는 큐타는 다른 괴물 아이들에게 약한 아이, 인간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며, 낯선 괴물 세상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같은 인간 출신이자 이오젠의 첫째 아들인 '이치로히코'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괴롭히는 아이들의 대장격이 이오젠의 둘째 아들인 '지로마루'이다)
집으로 돌아온 쿠마테츠는 깔끔하게 정리된 집의 모습에 기겁을 하며, 큐타가 청소했다는 말에 불평을 한다.
(쿠마테츠의 정리 성향이 남들이 봤을 땐 엉망진창이지만, 나름 자신은 어디에 물건이 다 있는지 안다는 타입인 듯하다)
오늘 하루 청소도 하고 마을도 돌아다녔던 큐타는 낮부터 이리저리 움직이며 일을 하는 이오젠과는 다르게 놀러 다니는 쿠마테츠는 절대 이오젠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하며, 큐타와 술래잡기를 하게 된다.
제대로 큐타를 잡지도 못하고 비난만 잔뜩 들은 큐마테츠는 열불이 받아 친구인 타타라와 함께 불평을 하게 되는데, 수장이 나타나 쿠마테츠가 제대로 된 스승이 될 수 있게 소개장을 건네준다.
수장이 건네주는 소개장에는 각지의 수장들에게 전하는 소개장으로, 현자로 이름난 이들의 소개장이다.
큐마테츠, 큐타, 타타라와 햐쿠쇼부는 각지의 수장들을 찾아다니며, 각 수장이 생각하는 강함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강함의 의미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큐마테츠와 세상엔 다양한 강함이 존재한다고 여기는 큐타는 서로 다른 부분이 많았다.
부모에게서 버려져 홀로 살아남은 큐마테츠는 남을 가르치는 데에 정말 재능이 없었다.
(그 와중에 큐타의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바로 도망치지 않은 게 이 관계를 이어준 계기인 것 같다)
스스로에게서 의미를 찾는 것을 아직 모르는 큐타는 자기 자신에게서 의미를 찾는 것보다 앞서 타인을 따라 하는 것부터 하기로 한다.
큐타는 쿠마테츠가 검을 휘두르는 동작, 발움직임을 시작으로 사소하고 작은 동작까지 따라 한다.
햐쿠쇼부의 조언으로 큐타의 행동을 갓난아기가 부모를 따라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인지한 쿠마테츠는 큐타가 저를 따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첫 옆에서 계속 움직이며, 큐타에게 무를 알려준다.
어느새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발소리만 듣고도 쿠마테츠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게 된 큐타는 쿠마테츠의 무에 대해 익히게 된다.
쿠마테츠가 큐타에게 검을 쥐는 법과 펀치에 대해 가르치고, 큐타는 쿠마테츠에게 남을 살피며 맞추고, 대항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점차 강해진 큐타는 예전에 자신을 괴롭혔던 아이들도 이기게 되며, 약하다고 괴롭힘 당하던 아이들에게 강하다고 인정받게 된다.
시간의 흐름이 지나가며, 쿠마테츠와 큐타 모두 성장하게 된다.
(쿠마테츠는 좀 더 노련해지고, 정제 되게 되며, 큐타는 정신과 무가 성장한다)
어느새 큐타의 나이, 17살, 여전히 큐타와 쿠마테츠는 서로 부딪히며 싸우며 지내는 한편 강해진 큐타의 모습에 쿠마테츠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이들이 줄을 서게 된다.
쿠마테츠와 부딪히며 싸우며 도망치다가 처음 괴물 세상에 들어왔을 때처럼 인간 세상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호기심에 넘어가 인간 세상에 들어선 큐타는 자신이 인간의 글자를 제대로 읽지 못해 주변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자신을 도와준 아이가 괴롭힘 당하고 저까지 괴롭히려고 달려드는 이들과 싸우게 된다.
(당연히 괴물의 밑에서 자란 큐타를 단순한 일진이 이길 수 있을 리 없었다.)
큐타에게 구해진 아이는 초등학교를 나오지 않아 글자를 모른다는 큐타에게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려주겠다며 구해준 보답을 하게 된다.
구해준 아이, '카에데'와 친구가 된 큐타는 인간 세상과 괴물 세상을 오가며 여태 하지 못한 공부를 하게 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이때 큐타는 카에데에게 자신을 큐타가 아닌 렌이라고 소개한다)
부모로부터 공부의 압박을 받아 대학 진학과 동시에 멀어지는 것을 노리는 카에데의 사연을 듣게 되며, 큐타는 카에데 대학 진학을 권유받게 된다.
(3년은 확실히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안에 초중고 모두 교과 과정을 마스터한 것으로 보인다)
큐타는 카에데의 도움을 통해 말소된 신분증을 다시 재발급받으며,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신분등을 재발급받기 위한 가정으로 친아빠를 만나게 되는데, 친아빠가 엄마의 사망 소식을 늦게 듣게 되고, 행방불명 실종된 렌을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부모 같은 스승, 핏줄인 친아빠 사이에서 고민하던 큐타의 앞에 쿠마테츠가 큐타가 인간의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큐타는 인간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을 하지만, 쿠마테츠는 공부 따윈 중요하지 않다며, 강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작중 큐타는 이미 쿠마테츠를 어느 정도 이길 정도의 강함을 손에 넣었다)
친아빠를 찾았다며 이제 인간 세상에서 살겠다는 말을 남긴 큐타가 떠나고, 쿠마테츠는 렌과 만나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친아빠와 만나기로 약속한 렌은 인간 세상에서 친아빠와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렌이 행방불명이 되어 있던 시간 동안 무작정 괴로운 삶을 살아왔을 거라 여긴 친아빠는 괴로운 시절의 기억을 모두 털어버리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 말이 렌의 성질을 건드렸다.
렌에게 큐타로서의 삶과 기억은 그보다 더 어렸을 적인 기억이 안 나는 시기를 제외하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할 테고, 그 시기를 쿠마테츠와 함께 살펴, 나름 즐겁게 지냈기에 그 시기를 괴로운 시절이라고 단정 짓는 친아빠의 모습에 화가 난 듯 보인다.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쿠마테츠와 친아빠의 존재에 혼란과 불안을 느끼던 렌은 길거리를 다니다가 어렸을 적 자신에게서 나온 새까만 그림자를 만나게 된다.
가슴에 구멍이 난 새까만 그림자를 만난 렌은 자신이 인간인지 괴물인지 알 수 없어하며 혼란스러워하다가 카나데를 만나 안정을 찾게 된다.
다시 괴물 세계로 돌아온 큐타는 내일이 새로운 수장을 뽑는 날이라는 소식을 지로마루에게서 듣게 된다.
지로마루와 결과가 어떻게 나든 영원히 친구라는 말을 나누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큐타를 배웅한다며 나온 이치로히코가 큐타가 지닌 가슴속 구멍이 뚫린 그림자와 같은 것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가슴속 구멍이 뚫린 검은 것이, 괴물들이 인간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고 내쫒차야 한다고 했던 것이다)
다음날, 새로운 수장을 뽑기 위한 대회날, 9년간의 고민을 통해, 결정, 결단력의 신이 되기로 한 수장은 제 자리를 물러주기 위한 시합의 시작을 알린다.
쿠마테츠와 이오젠이 수많은 제자와 친구를 거느리며 시합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큐타와 싸우고선 화해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올랐던 쿠마테츠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꼴사납게 무너지게 된다.
그 모습을 보던 큐타는 쿠마테츠와 말싸움을 하게 되고, 큐타의 말에 힘을 얻은 큐마테츠는 힘을 얻어내어 다시 이오젠과 싸우게 된다.
초반에 밀리기만 했던 쿠마테츠가 큐아의 말에 따라 함께 싸우게 되며, 이오젠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된다.
(이째 이오젠은 싸움에 졌지만, 그 결과를 승복하고, 쿠마테츠에게 좋은 제자이자 아들인 큐타가 생긴 것을 축복한다)
그 싸움 도중, 이오젠의 첫째 아들인 이치젠히코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결국 승부가 난 시점에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둠에 물들여 폭주하게 된다.
그런 이치젠히코에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게 생긴 큐타 또한 이성을 잃고선 검을 뽑아 이치젠히코를 죽이려 들려고 하지만, 치코가 나서서 큐타를 막는다.
어둠에 물든 이치젠히코는 전심이 어둠으로 변해 큐타를 원망하며 사라지게 되고, 기절에서 깨어난 큐타는 몸에 붕대를 한 채로 기절한 쿠마테츠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수장과 이오젠 가는 이치젠히코에 관해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오젠의 과거 모습이 나오며, 이치젠히코가 갓난아기 시절 버려진 아이를 주어 괴물의 아이로서 키워왔던 것이 드러난다.
지로마루는 이치젠히코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형이라고 말하고, 이오젠은 다시 가족이 함께 살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한다
수장과 이오젠 가의 대화를 듣게 된 큐타는 자신과 같은 인간이자, 마음속 어둠을 품어 폭주하게 된 이치젠히코를 찾으러 나서기로 마음먹는다.
큐타가 이치젠히코를 찾아 나서는 모습에 햐쿠슈보는 큐타에게 복수하러 가는 거냐며 처음으로 화를 내며 소리치고, 큐타는 복수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며, 인간세계로 향한다.
한편, 큐타에게 자신이 어둠에 물들지 않게 키워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데, 이 대상엔 쿠마테츠만이 아닌 타타라와 햐쿠쇼부 또한 포함되어 있어, 둘은 작았던 큐타가 어느새 훌쩍 큰 것을 인지하게 된다.
인간 세상에 나온 렌은 카에데를 불러, 자신이 공부하는 동안 쓴 책을 카에데에게 건네며, 카에데를 만나고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싸워야 하는 상대가 있는데, 이길 수 있을지,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말을 남기는데, 목숨을 건 것인지, 카에데에게 미리 유품이 될 수 있는 물건을 넘긴 셈이다)
카에데와 헤어지기 전, 이치젠히코와 마주하게 된 렌은, 카에데에게 도망치라는 말을 하지만, 카에데가 도망치지 않자, 카에데를 데리고 도망치다 거리 한 복판에서 이치젠히코와 싸우게 된다.
이치젠히코의 팔이 어그러지며 괴물처럼 변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는데, 그 주변에 없었던 사람들은 도망치라는 렌의 말에 그저 의아해하기만 하며, 도망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대로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채로 있다가 충돌사고 싸지 일어나 폭발이 일어나고, 어떻게 이치젠히코를 이겨야 하는지, 고민하던 렌의 옆에 계속 함께 도망쳐 온 카에데는 렌에게 함께 싸우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인간 세상에서 렌과 이치젠히코가 싸운 여파가 괴물 세상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자, 괴물 들은 애초에 인간을 끌어들인 것이 잘못이라는 말을 하게 된다.
그 말에 큐타가 괴물 세상에 남게 해 주었던 수장이 고민에 빠진 찰나, 막 몸이 회복된 쿠마테츠가 검을 지팡이 삼아 괴물들이 모인 자리에 등장한다.
타타라와 햐쿠쇼부가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쿠마테츠를 막으려고 하는데, 그런 이들을 물리치고선 쿠마테츠는 큐타가 아직 어린아이이며, 자신만이 큐타의 마음속 어둠, 구멍을 채울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이 경우 그 구멍을 채우기 위해선 큰 힘이 필요한데, 그 힘은 신의 자리와 동등하기에, 쿠마테츠가 토끼 괴물인 수장에서 신의 자리를 넘기라고 하는 것과 같다.
다른 괴물들이 짐승일 뿐인 우리는 그 큰 힘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수장정도만이 그 힘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을 하는데, 수장 대결을 통해 다음 수장이 된 쿠마테츠는 물러설 생각이 없는지, 한번 되면 되돌릴 수 없다는 말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인간 세상에서 카에데와 함께 있던 렌은, 주변에 사람이 없는 곳으로 도망쳐 오는데, 곧장 이치젠히코가 따라와 렌은 카에데보고 도망치라고 하지만, 카에데는 오히려 이치젠히코가 만들어낸 물로 된 괴물에게 맞서 싸울 생각도 없는 너는 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날린다.
그런 카에데의 말에 무언가 심경을 거슬렸는지, 이치젠히코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렌은 결국 방법이 없다고 여겼는지, 자신의 구멍으로 이치젠히코를 빨아들여, 함께 죽자는 기세로 맞서 싸우게 된다.
(동귀어진을 선택한 셈)
이치젠히코와 함께 죽으려는 렌 앞에, 신이 되어 검이 된 쿠마테츠가 불꽃빛을 뽐내며 렌의 수를 막는다.
괴물 세상에서 온 이들이 검의 정체를 알려주며, 렌은 쿠마테츠가 처음 검을 가리킬 때 한 말, 마음속 검을 떠올리게 되는데,
(마음속 검을 생각해 검을 휘두르라고 말하던 쿠마테츠에게 렌은 그딴 건 없다는 말을 했었다.
그랬기에 쿠마테츠는 본인이 렌의 마음속 검이 되기를 선택한 것.
또한 어쩌면 쿠마테츠는 렌의 마음속 구멍을 검이 없어 생긴 빈자리라고 여긴 것일지도 모르겠다)
검이 된 쿠마테츠가 렌의 빈 구멍으로 들어가 렌의 구멍이 사라지고, 쿠마테츠의 선택에 쿠마테츠와의 과거를 떠올리며 울고 있던 렌에게 쿠마테츠는 잔소리하며, 렌과 함께 싸워, 이치젠히코의 어둠을 베어낸다.
어둠이 베어진 이치젠히코는 자신의 집에서 깨어나게 되며, 어둠에 물든 순간은 기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큐타는 제 구멍에 들어와 사라지게 된 쿠마테츠와 대화를 하며, 인간 세상도, 괴물 세상도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괴물 세상에까지 영향을 주었던 어둠을 베어낸 큐타를 축하하기 위한 축제가 열리고, 그 자리에 카에데가 초대받아 괴물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된다.
(참고로 신의 자리를 넘겨준 토끼 수장은 다시 수장 자리로 돌아와야 했다)
이후 렌은 쥬텐가이를 떠나 친아빠와 함께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괴물의 아이는 부모를 잃은 아이, 렌이 홀로 제멋대로에 남을 위할 줄 모르는 쿠마테츠를 만나 새로운 가족으로서 함께 하다가, 각자의 결말을, 찾는 이야기로, 가족, 그중 부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때, 몇 가지 살펴봐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인간 세상에서 친아빠와 살게 된 렌과는 다르게, 이치로히코는 계속 괴물의 세상에 남아 살아가게 되었는데, 한번 어둠에 물든 만큼, 다시 어둠에 잡아먹히진 않을지, 어둠에 물든 순간의 기억은 없어도, 그 영향이 남아 있을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처음 카에데가 지니고 있던 빨간 실끈을 카에데가 렌에게, 렌이 이치로히코에게 전하며, 어둠에 물들지 않을 이겨낼 수 있는 미래를 기원하는 형태가 존재하긴 했지만, 마음의 구멍,
추정상 트라우마, 혼란, 불안과 같은 감정들은 없애고 싶다고 바로 없앨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앞으로의 이치로히코의 미래는 그와 그의 가족에게 달려있다.
또한, 쿠마히쿠가 신이 되어 검의 형태로 렌의 구멍을 채웠는데, 이게 이중적으로 느껴진다.
쿠마히쿠가 큐타를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한, 죽음이라고 여길 수도 있고, 타쿠의 수호신이 되었다고도 여길 수 있을 것 같다.
정확히 어느 쪽일지는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기에 알 순 없으나, 원하는 대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으며, 초반부터 렌과 함께 했던 치코 또한, 렌이 엄마의 환상을 보게 만든다거나, 그림으로는 치코의 모습이 나오면서, 엄마의 목소리가 나오는 걸로 보아, 엄마가 죽어서 치코로 렌을 따라 움직였다.라고도 여길 수 있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사실상 히로인인 카에데와 렌의 미래 또한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유추되며, 렌도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고 대학교에 들어갈 거라고 하는 것도, 카에데를 통해 여태껏 배우지 못했던 공부를 한 번에 다 배운 걸로 보아 상당히 똑똑해 보인다.
(하긴, 쿠마테츠가 가르치는 데에 재능이 없었는데, 그걸 옆에서 행동을 따라 하는 걸로 쿠마테츠의 검을 배운 걸로 보아 타고나기를 똑똑한 모양이다)
이 외에도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인간은 어둠을 품고 그에 물들어 초능력 같은 힘을 다루며 폭주하게 되는데, 괴물은 왜 안 그러는지 같은 부분도 자세하겐 안 나와 있다.
추정상, 괴물의 모습이 짐승의 모습이고, 스스로도 짐승이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인간의 사고보다 괴물의 사고가 좀 더 단순하며,
인간인 이치로히코가 가족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의문을 품고 괴로워했던 것관 다르게 지로마루는 단순히 이치로히코가 자신의 형이라고 여기는 걸로 보아, 괴물은 스스로의 존재에 의문을 품지 않고, 알 수 없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도 느끼지 않는 걸로 추정된다.
스스로의 존재에 의문을 느끼고, 관계와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인간과는 다르게 괴물은 그 상황에 좀 더 쉽게 받아들이고 의연하게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로, 부모가 사라져 저를 무작정 데려가려는 친척의 존재에 미워하며, 갑자기 사라진 부무와 다른 이들에게 화를 내던 렌과는 다르게 쿠마테츠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 그 시간에 검과 주먹을 휘둘렀을 걸로 추정)
물론 환경의 영향도 크겠지만, 사고의 깊이 또한 차이가 존재해 인간만이 어둠을 품는 것은 아닌가 싶으며, 모두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길 기원하며, 마음속 검을 휘두를 수 있는 날이 되길.
결론: 렌 부모: 친아빠, 엄마. 큐타 부모: 쿠마테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