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목소리 리뷰

애니 영화 리뷰 (스포주의)

by 야호
별의 목소리.jpg 별의 목소리


*이 작품은 스포일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 별의 목소리

장르: 로맨스, SF, 메카

감독: 신카이 마코

상연 시간: 25분

유통사: 라프텔


한줄평: 아직 중학생인 미성년자인 애를 전장에 차출시킨 놈은 도대체 누구냐?


영화의 시작은 교복을 입은 여자아이, '나가미네 미카코'가 현대 배경이지만, 주변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연락을 넣으며, '테라오 노보루'라는 아이를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같은 중학교를 다니는 두 사람은, 같은 고동학교를 가기를 바랄 만큼, 서로 친한 관계이며, 후에 나오길 양쪽 다 서로에게 애정을 지닌 상태였다.


평범했던 일상을 떠올리며, 앞으로 고등학교를 올라가면 어떻게 행동하며 지낼지에 대해 말하는 등, 평범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곧 하늘을 날아다니는 메카, 로봇에 미카코가 타고 있다는 말을 전하며, 미카코가 우주에서 어떠한 적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카코가 중학교 3학년에 선발 멤버라는 이름으로 뽑혀 우주에서 다른 행성에서 살아가는 외계인과 싸우는 자리에 뽑혀 우주에서 로봇을 타고선 살아간다는 것을 알려준다.

미카코는 지속적으로 노보루에게 자신의 상황과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문자로 보내는데, 우주와 지구의 거리 때문에 이 문자가 며칠에서, 몇 달, 몇 년까지 늘어나게 된다.


외계인과의 전쟁인 만큼, 미카코는 죽을 위험을 여러 번 겪기도 하고, 지구에 사는 노보루는 마카코가 더 이상 자신에게 마음이 없어 문자를 보내지 않는지, 아니면 단순히 시간이 걸리는 건지 알 수 없는 채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우주와는 다르게 빠르게 지나가는 계절과 시간으로 인해, 노보루가 미카코의 메일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기로 마음먹은 겨울, 그 내년 여름에 메일이 올 만큼, 멀어진 둘의 사이이지만, 시간이 걸릴 뿐 여전히 헤어진 시점에서 머무는 미카코의 메일에 노보루는 마음을 접지 못 한 체, 계속해서 미카코를 좋아하는 채로 남게 된다.


미카코가 포함된 부대가 처음 메일을 보냈던 화성에서 계속해서 먼 별로 향해 결국 메일이 하나 가기 위해서 8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기 시작했을 때, 미카코는 여전히 15살의 나이에 머물려 있는 반면, 노보루는 성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미카코와의 연을 끊지 않기 위해 우주와 관련된 군에 들어가기도 하며, 미카코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대로 이 시점 미카코는 자신이 왜 싸워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그저 단순히 노보루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라며 울음을 터트린다.


싸움도 마냥 긍정적이지 못해 미카코가 탄 로봇의 한 팔이 잘리고 로봇이 격추되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미카코의 상황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미카코와 노보루는 둘이서 함께 경험하고 싶은 것을,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는 말을 하며, 나는 여기 있어.라는 말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별의 목소리는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다른 시간을 살아가게 된 된 미카코와 노보루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우주 전쟁이라는 소재로 인하여 작중 배경이 2040년을 넘은 상태로 진행되는데, 제작 시기가 2002년이다 보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메일을 보내주는 휴대폰이 번호판이 달린 옛날 핸드폰으로 나온다.


그림체 또한 옛날 애니 느낌이 강해서 그 시기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추억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으며, 우주의 시간을 특히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중학생인 아이가 성적도 운동신경도 뛰어나다는 이유로 지구의 시간이 훌쩍훌쩍 넘어가는데, 전쟁터에 내버려 둔 놈들은 정말 질색이지만, 우주에서 보낸 문자가 지구로 닿기까지의 시간이 매번 보여주어 애틋함이 더 부각하기도 한다.


정말, 별에서 보내는 목소리인 셈인데, 현실적으로는 우주로 나간 이들이 지구로 돌아왔을 때도 문제인데, 다른 행성들과 우주에서 생활해 온 미카코가 아직 15살에 머물려 있는 데에 반면, 지구에 살던 노보루가 24살이 된 것처럼,


우주와 지구 사이의 시간의 거리가 생긴 만큼, 우주로 나갔던 아이들이 지구로 돌아면 몇 살로 보아야 할지, 어떻게 못다 한 공부나, 학업에 밀어 넣을지, 아니면 같은 년도에 태어난 이들 사이로 보낼지, 여러모로 문제가 많아 보이는 정책이다.


이런 시간의 차이가 큰 만큼, 노보루의 메일만을 기다리며, 여전히 한결같은 순애보를 보이는 노보루의 마음도 굉장하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메일에 마음을 포기하려다가도 메일이 오니 결국 접지 못하는 걸로 보아, 아마 미카코가 결국 우주에서 죽더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미카코를 좋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만큼, 미카코의 마지막 모습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어른들이 미카코를 챙겨 줄 것 같지도 않고)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를 리뷰하려고 찾다가 발견한 영화, 별의 목소리.

처음에는 다른 작품을 리뷰할 생각이었지만, 가장 첫 작으로 보이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는 볼 수 있는 곳을 못 찾아, 다음 작인 '별의 목소리'부터 리뷰했다.

다른 리뷰하고 싶은 작품이 생기기 전까진, 아마 신카이 마코토 작품의 영화를 순서대로 리뷰하지 않을까?


결론: 15살의 미카코와 24살의 노보루의 사랑이야기, 경찰 아저씨 범죄 아니에요! 일단,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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