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애니 영화 리뷰 (스포주의)

by 야호
이웃집 토토로.jpg 이웃집 토토로

*이 작품은 스포일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 이웃집 토토로

장르: 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일상, 드라마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원작: 미야자키 하야오

상연 시간: 1시간 27분

유통사: NETFLIX, WATCHA, Wavve, LAFTEL, coupang play


한줄평: 판타지 한 스푼을 넣은 일상 이야기


오프닝 OST가 지나간 다음, 나오는 장면은 이사를 가는 아빠와 자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언니인 '쿠사카베 사츠키' 동생인 '쿠사카베 메이', 아빠인 '쿠사카베 타츠오' 그리고 아직 나오지 않은 엄마인 '쿠사카베 야스코'로 이루어진 가정으로, 원래는 도쿄에서 살았지만, 아픈 엄마에게 좋은 공기와 환경을 주고, 간병을 하기 위해서 시골로 이사를 간 것으로 보인다.


이사를 온 쿠사카베 일가는 마을에서 만난 소년, '오가키 칸타'를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이사를 온 것을 알리며, 이사를 온 집으로 향한다.

이들이 이사 온 집은, 척 봤을 때도 낡은 집으로 기둥의 밑이 다 부스러졌을 만큼, 어린아이의 손짓에도 그대로 무너질 만큼 낡은 집이었다. (사츠키와 메이는 이 집을 처음 봤을 때 귀신의 집 같다고도 한다)


집 안으로 들어온 사츠키와 메이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도토리를 주우며 즐거워하고, 그런 모습에 아빠는 위에 다람쥐나 도토리를 좋아하는 쥐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한다.

아빠의 부탁으로 뒷문으로 향해 문을 연 사츠키와 메이의 앞에 숯 검댕이, '마쿠로 쿠로스케'가 우르르 모여 있다가 도망친다.


마쿠로 쿠로스케의 모습에 사츠키와 메이는 쿠로스케를 찾아 움직이고, 그런 둘의 앞에 나타난 아빠는 마쿠로 쿠로스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딸들을 살피며,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대한 호기심으로 주제를 옮긴다.

집안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문을 열면서 돌아다니던 사츠키와 메이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는 문을 발견하게 된다.


문을 열자, 계단에서 도토리가 떨어져 내려오고, 그에 사츠키와 메이는 마쿠로 쿠로스케를 부르며 소리치며 2층, 다락방에 발을 디딘다.

사츠키와 메이가 나타나자 도망을 치는 마쿠로 쿠로스케의 모습이 나오며, 이 집에 무언가 있다고 말하는 사츠키의 말에 아빠는 어린 시절부터 귀신의 집에 사는 게 꿈이었다는 말을 한다.


사츠키에게 답하던 도중 균형을 잃어 아빠와 인부 아저씨가 깔릴뻔하고, 그 모습에 사츠키가 놀라 아래로 내려간 사이, 마쿠로 쿠로스케가 몸을 숨긴 빈틈을 빤히 바라보던 메이는 결국 마쿠로 쿠로스케를 불러낸다.

마쿠로 쿠로스케를 양손으로 붙잡은 메이는 사츠키를 부르며 자신이 붙잡은 마쿠로 쿠로스케를 보여주러 내려갔다, 빈집을 관리하던 칸타의 할머니와 인사를 한다.


낯선 이의 등장에 메이가 사츠키의 등뒤로 몸을 숨기고, 붙잡은 마쿠로 쿠로스케를 보고자 손을 펼쳤을 땐 검댕이가 되어 까만 손만이 드러난다.

메이의 손을 본 사츠키가 놀라 메이를 쳐다보았다가 메이의 손만이 아닌 메이와 사츠키의 발에도 검댕이가 묻어 마룻바닥을 어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디서 검댕이가 묻었는지 몰라 당황해하는 둘에게 다가간 할머니가 '스스와타리'라며 빈 집에만 존재하며, 먼지를 만드는 존재이며, 어린 시절에는 할머니도 본 적이 있으며, 천장에서 새로 이사를 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정말로 이사를 준비하는 마쿠로 쿠로스케의 모습이 나온다.


마쿠로 쿠로스케에 대해 무어라 더 대화를 하던 사츠키와 메이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강에 물을 뜨러 간다.

물을 물펌프로 옮겨 수도의 역할을 하게 만들고, 대청소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나온다.

칸타가 다시 한번 나오며, 엄마의 심부름으로 새참을 가져다준다.


사츠키에게 의식하고 있던 칸타는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도깨비 집이라고 말하고선 그대로 도망친다.

중간에 밥도 먹고, 대청소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되자, 일을 돕기 위해 왔던 할머니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고, 저녁이 되어 밥을 짓던 중, 나무 장작을 주우러 마당으로 나온 사츠키는 강렬하게 부는 바람을 마주한다.


장작을 한 번 날려버렸다, 다시 장작을 주어 집으로 돌아온 사츠키는 가족과 함께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람이 멎을 생각을 안 하고, 크게 불자 메이가 바람에 그대로 집이 무너지면 어떡하냐는 말을 한다.


그 말에 따르듯 한차례 집이 크게 흔들리고, 가족과 함께 장난을 치며 두려움을 날려 보낸 이들의 뒤로 이사를 가는 마쿠로 쿠로스케의 모습이 나온다.

다음날, 가족이 함께 빨래를 한 다음, 집을 나온 이들은 셋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선 엄마의 병문안을 떠난다.


가는 길에 마을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길도 잘못 들 뻔하며, 도착한 병원, 메이가 먼저 달려가 엄마의 품에 안긴다.

새로 이사 온 집에 대해 묻는 엄마의 말에 사츠키가 귀신의 집을 알리며, 귀신이 좋다는 엄마와 사츠키와 메이는 한동안 도란도란 함께 떠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곧 엄마가 퇴원한다는 말과 함께 자고 싶다는 평범한 대화가 이어지며, 하루가 지나간다.

아침에 늦잠을 잔 아빠를 사츠키와 메이가 괴롭혀 깨우고, 가족의 도시락을 싸는 사츠키의 모습이 나오며, 학교를 가는 사츠키의 모습이 나온다.


12살인 사츠키는 학교를 가고, 4살인 메이는 집 근처에서 놀며, 아빠가 메이를 돌보며 일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4살 여아가 시골에서 할 만한 행동들이 나오며, 길에 떨어진 도토리를 발견한 메이는 도토리가 떨어진 길을 따라가다 흰 '토토로'를 발견하게 된다.


토토를 따라간 메이는 건물에 난 쥐구멍으로 메이를 따돌려 움직이는 파란 토토로와 흰 토토로가 떨어트린 도토리로 그들의 존재를 발견해 도망치는 토토로의 뒤를 따라 낯선 숲 속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

4살인 메이가 겨우 들어갈만한 작은 개구멍과 통로를 지나 어느 나무 동굴에서 잠에든 회색의 거대한 토토로를 발견하게 된다.


잠든 큰 덩치에 복슬복슬한 털을 지닌 토토로의 존재에 호기심 많은 메이는 토토로의 꼬리를 가지고 놀다가 그대로 토토로의 몸 위로 올라가게 된다.

잠든 토토로의 배 위에서 토토로의 코를 간질거리며 놀기도 하고, 메이의 장난에 잠에서 깨어난 토토로에게 마쿠로스케냐고 묻기도 하며, 하품을 하는 토토로를 따라 하기도 하다, 다시 잠드는 토토로를 따라 메이 또한 토토로의 배 위에서 잠에 든다.


메이가 잠에 들자 한 구석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작은 파란 토토로와 흰 토토로가 나오는 모습으로 메이와 토토로의 바뀌며 학교에서 돌아온 츠바키의 모습이 등장한다.

집에 도착한 사츠키의 물음덕에 일에 집중하고 있던 아빠는 점심때 밥을 먹는 것을 놓쳤으며, 메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사츠키는 마당을 돌아다니며 메이를 찾다가 메이의 모자가 떨어진 개구멍을 지나 메이를 발견하게 된다.

메이는 잠들었던 토토로가 있던 동굴이 아닌, 공터 바닥에 누워 잠들어 있었는데, 메이를 발견한 사츠키가 메이를 깨워, 왜 여기서 자고 있냐고 묻자, 메이는 토토로를 봤다며 토토로들에 대해 설명한다.


메이가 사츠키에서 설명하는 동안, 뒤에서 따라온 아빠가 메이가 잠들어 있던 공터를 비밀기지 같다며 신기해하고, 메이는 토토로를 보여주겠다며 앞서 덩굴 안을 달리며 돌아다닌다.

덩굴 안을 달리는 메이를 따라가던 사츠키와 아빠는 다시 집의 마당으로 돌아온 모습에 메이의 말을 곧장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자 메이는 홀로 다시 덩굴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아까완 다르게 이번엔 메이는 토토를 만나지 못하고 다시 마당으로 돌아오자, 거짓말을 했다고 몰릴 위기에 처한 메이는 잔뜩 성이나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런 메이에게 아빠는 메이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메이가 숲의 주인을 만났던 거라며, 메이가 운이 좋았다며 메이를 목마를 태워 숲의 주인이 있는 나무에 인사를 드리려 산을 탄다.


숲 한쪽, 신사가 있는 커다란 나무에 도착한 메이는 그 나무가 토토로가 있던 나무라며 토토로를 만난 입구로 향한다.

토토로를 만났던 입구가 나무 한편에 있는 구멍이었기에 메이는 그 구멍으로 향했다가 구멍이 막혀있는 것을 보고선 시무룩해한다.


그런 메이의 반응에 사츠키는 자신도 토토로를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아빠는 메이가 운이 좋았기에 볼 수 있었던 것뿐, 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오래된 큰 나무에 딸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선 점심을 먹기 위해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온 날 밤, 사츠키는 엄마에게 보내줄 편지를 쓰며, 메이가 토토로를 만났으며, 자신도 토토로를 보고 싶다는 말을 남긴다.

다음날, 사츠키는 다시 학교로 향하고, 메이를 칸타의 할머니에게 맡긴다.

(아빠는 오늘, 수업이 있는 날이라 집에 없어서 메이를 돌봐주지 못했다)


학교에서 칸타가 사츠키를 힐끔 바라보고, 그런 칸타를 선생님이 말리던 순간, 사츠키는 친구와 작게 떠들다가 학교에 찾아온 메이와 칸타의 할머니를 발견한다.

선생님께 말해 잠시 메이에게로 향한 사츠키는 아직 하교까지 시간이 남았으나, 메이가 할머니와 노는 것이 아닌 언니인 사츠키에게 오고 싶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메이는 울면서 떼를 썼는지 눈에 눈물이 묻어 있었다)


그런 메이의 모습에 선생님께 양해를 구한 사츠키는 수업 동안 메이와 함께 수업을 듣게 된다.

비구름이 몰려오던 하늘, 수업이 모두 끝난 사츠키는 메이와 함께 집으로 가던 도중, 결국 빗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다.


빗물에 미끄러진 메이를 데리고 작은 신당에 잠시 몸을 피한 사츠키와 메이의 앞에 우산을 쓴 칸타가 나타난다.

망가진 우산이지만, 커다란 우산을 쓰고 앞을 지나가던 칸타는 사츠키에게 우산을 내미는데, 사츠키가 그를 받아들이지 않자 칸타는 말없이 우산을 앞에 내려두고선 집으로 달려간다.


칸타 덕에 비를 피한 사츠키와 메이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며, 우산을 챙겨가지 않은 아빠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우산을 사츠키와 메이에게 건넨 것으로 비를 맞은 체 집으로 돌아온 칸타는, 우산을 잃어버렸다고 엄마에게 말하지만, 엄마는 칸타가 우산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 칸타가 우산을 가지고 놀다가 망가트린 거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는 곳, 아빠에게 우산을 건네주기 위해 집을 나선 겸, 우산을 돌려주기 위해 칸타네에 들른 사츠키와 메이로 인해 진실이 드러난다.

칸타의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우산을 돌려준 사츠키와 메이가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때마침 온 버스에선 아빠는 내리지 않았고, 아빠가 탄 버스가 올 때까지 버스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기로 한 사츠키와 메이는 근처에 있던 여우 신상에 잠시 무서워하기도 하고, 날이 저물어 가로등이 불이 켜지기도 하고, 지나가는 행인도 나타나던 중, 어린 메이는 결국 졸음을 참지 못하고 꾸벅 졸기 시작한다.


그런 메이를 등에 업은 사츠키는 흘러내리는 메이를 들쳐 메어 챙기던 중, 우산으로 아래만 보이던 사츠키의 시야에 긴 발톱을 지닌 털 짐승, 토토로가 나타난다.

사츠키는 토토로에 대한 호기심에 고개를 돌려 토토로를 돌아보다, 아빠의 우산을 토토로에게 빌려준다.


우산을 넘겨받은 토토로는 난생처음 써본 우산에 어색해하기도 하다, 사츠키의 도움으로 제대로 우산을 쓰게 된다.

이후 토토로는 우산으로 떨어지는 물소리가 기분이 좋았는지 웃으며 좋아하다가 크게 점프를 해 일부러 물방울을 더 많이 떨어지게 유도한다.


토토로에 의해 잠에 들었던 메이까지 깨어나고, 어둠 속에서 다시 한번 버스가 오게 되는데, 이번 버스는 일반 버스가 아닌 고양이 버스가 나타난다.

(고양이의 몸에 버스의 형태를 한 고양이 버스는 특이하게도 바퀴가 아닌 수많은 개수의 다리를 하고 있으며, 이 버스는 오직 토토로들의 앞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도 토토로가 존재했기 때문에 나타났다)


창문이 문으로 변해 버스의 탑승을 돕는 고양이 버스의 등장에 사츠키와 메이가 놀라는 한편, 토토로는 메이에게 무언가를 건네주고선 버스 안으로 들어간다. (우산도 들고 갔다)

마침 비도 그쳐 더 비가 내리지 않는 시점, 사람들이 탄 버스가 나타나며, 아빠가 버스에서 내린다.


사츠키와 메이는 아빠를 끌어안으며 고양이 버스에 대해 아빠에게 말한다.

전철을 놓쳐 늦게 온 아빠는 자매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한편, 둘을 데리고 집으로 간다.


저녁 밤, 또다시 엄마에게 편지를 쓴 츠바키는 토토로를 만난 것과 토토로에게 선물 받은 나무 열매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받은 나무열매를 마당에 심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병원에서 사츠키가 쓴 편지를 읽으며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과 함께 여름철 모기를 막을 모기장을 펼친 쿠사카베 가는 잠에 든다.


잠을 자던 사츠키는 중간에 잠에서 깨어났다가 열린 문 너머로 우산을 들고선 움직이는 토토로를 발견한다.

낮에 사츠키와 메이가 나무 열매를 심었던 곳을 돌며 기도를 하는 듯한 모습에 따라 나온 사츠키와 메이는 토토로들과 함께 토토로가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데, 집중을 한 토토로를 따라 나무 열매에서 싹이 나더니 그대로 집 지붕을 덮을 정도의 커다란 나무가 자라게 된다.


밤늦게 일을 하던 아빠는 이상함을 잠시 느꼈다가 다시 일에 집중하고, 공중에 뜨는 팽이를 던진 토토로의 위로 작은 토토로들과 메이가 먼저 올라타고 팽이 위에 올라탄 토토로의 모습에 사츠키까지 따라 토토로 위에 매달리자, 토토로는 이들을 제 몸에 달고선 팽이 위에 올라타 마을을 날아다닌다.


제 딸들이 토토로를 따라간 것을 모르는 아빠는 그저 일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사츠키와 메이는 토토로 사이에 끼어 한참 동안 놀다가 낮게 잠들었던 자리에서 다시 깨어난다.

아침에 일어난 사츠키와 메이는 어젯밤 겪은 일이 꿈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나무 열매를 심어 두었던 장소로 향했고, 그곳에 커다란 나무는 아니지만, 싹이 난 모습에 어젯밤에 꿈이었지만, 꿈이 아니었다며 좋아한다.


해가 중천에 뜬 시각, 우편을 든 배달원이 집에 들렀다가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 뒤, 옥수수 밭에서 칸타 할머니를 도와 옥수수를 수확하는 사츠키와 메이의 모습이 나온다.

갓 딴 오이와 토마토를 먹으며 주말에 엄마가 잠시 집으로 왔다가 월요일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하며, 논다.


쿠사카베 가에 온 우편을 칸타네에서 대신 받아줘서 칸타가 우편을 가져다주는데, 전보에 적힌 글자를 읽은 사츠키는 엄마가 입원한 병원에서 급히 연락을 달라는 이야기에 놀라 전화를 해야 한다며 할머니에게 말한다.

할머니는 아빠가 오길 잠시 기다리라고 하지만, 사츠키는 당장 전화해야 한다며, 자신이 아빠가 일하는 곳의 전화번호를 안다고 말한다.


그 말에 할머니는 칸타를 통해 츠바키가 아빠에게 전화를 할 수 있게 둘을 보낸다.

메이가 사츠키와 칸타의 뒤를 따라가자, 할머니는 메이를 말리지만, 메이는 그 말을 듣지 않고 둘을 따라가다 사츠키에서 기다리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여전히 메이는 둘을 따라 달리던 중 넘어져 결국 둘을 놓치게 되고 길을 잃게 된다.


전화기가 있는 곳에 도착한 사츠키는 아빠에게 우편의 내용을 말하며, 엄마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사츠키에게 아빠는 괜찮을 거라며 사츠키를 달래고선 병원에 전화를 한다.


사츠키는 아빠가 병원에 전화를 주었다가 다시 자신에게 연락을 준다는 말에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해 전화를 기다린다.

한편 길을 잃었던 메이는 자신이 딴, 그리고 계속 들고 다닌 옥수수를 들고 입씨름을 하던 중, 돌아가는 길인 사츠키와 칸타를 발견하게 된다.


사츠키에게 엄마의 병으로 인해 중간 퇴원이 안 돼, 주말에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메이는, 싫다며 소리치는데, 그런 메이에게 사츠키는 그저 엄마가 돌아오는 날이 뒤로 밀어졌을 뿐이라며 메이를 달래다가 메이가 싫다고 외치기만 하자 결국 메이와 싸우게 되어 혼자 떠난다.


혼자 집으로 돌아간 사츠키의 모습에 메이가 울음을 터트리고 그런 메이의 모습에 칸타가 어찌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하며 메이의 뒤를 따라가는 한편, 집에 도착한 사츠키는 무기력하게 누워 있다가 일을 도와주려 온 할머니와 대화하다가 이대로 돌아가면 어쩌냐면서 눈물을 터트린다.


엄마가 죽을까 봐 두려워하며 우는 사츠키의 모습에 할머니가 사츠키를 달래고, 그 모습을 어느새 울음을 멈춘 메이가 보고 있다가 어디론가로 향한다.

메이가 사라지자 할머니와 사츠키는 메이를 찾아 마을을 돌아다니며 메이를 찾기 시작했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자, 사츠키는 메이가 엄마가 입원한 병원에 간 거 아니냐며 병원으로 향한다.


마침 온 칸타에게 할머니가 메이의 실종을 알리며 다른 어른들을 불러 모으는 한편, 메이를 찾아 나온 사츠키는 소리치며 찾아 돌아다니다가 근처에서 일하는 어른들에게 수소문하며 메이를 찾아 나선다.

메이가 어디로 갔는지, 무슨 길로 갔는지도 모르는 사츠키는 노을이 지는 하늘을 뒤로하며, 숨이 차면서도 메이를 찾아 수소문한다.


길에서 메이를 찾아 움직이는 또 다른 이, 칸타에게서 연못에 메이의 신발로 추정되는 신발이 발견되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사츠키는 너무 많이 뛰어 부어오른 발로 뛰어다니며 신발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신발이 있는 곳에 모여있던 어른들은, 사츠키가 신발을 확인하고선, 메이의 것이 아니라고 말하자, 나눠져 다시 메이를 찾기 위해 움직이기로 한다.


잠시 지친 숨을 달랜 사츠키는 숲을 보고선 토토로를 떠올린다.

이젠 늦은 밤이 되어 달까지 뜬 시간이기에 사츠키는 지푸라기를 잡듯 메이가 처음 토토로를 만난 통로 앞에서 기도를 하고선 그 안으로 들어갔다가 토토로를 만난다.


토토로에게 메이가 사라졌다가, 도와달라고 말한 사츠키는 눈물을 보이는데, 사츠키가 울자 놀란 토토로는 사츠키를 데리고 나무 위로 알라가 크게 소리를 친다.

토토로의 외침에 고양이 버스가 나타나 사츠키를 태우고선 메이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때 고양이 버스에 목적지가 떠오르는데, 이 목적지가 메이로 변하며 고양이 버스가 움직인다)


나무가 길을 피해주어 나무 사이를 달리고, 전깃줄 위를 달리며 움직인 고양이 버스는, 엉뚱한 곳에 홀로 옥수수를 들고선 앉아 있는 메이의 앞에 도착한다.

메이가 옥수수를 엄마에게 주고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고양이 버스는 목적지를 병원으로 바꿔 사츠키와 메이를 데리고선 병원으로 향한다.


한편, 병원에선 엄마와 아빠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나무 위에 앉아 확인한 사츠키와 메이는 창문틀에 옥수수를 올려 두고선 떠나는데, 엄마가 사츠키와 메이가 웃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라는 말에 아빠가 옥수수에 적힌 글을 보여주며 마을로 다시 돌아온 사츠키와 메이의 모습이 나온다.


병원에서 퇴원한 엄마와 마주하고, 같이 목욕도 하며, 마을 아이들과 노는 컷들이 지나가며, 영화는 끝을 맞이한다.


'이웃집 토토로'는 일상물인 만큼, 특별한 사건이 메이의 실종이 다 인 이야기다.

그런 만큼, 잔잔하게 보긴 좋지만, 특별한 사건을 헤쳐나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은 맞지 않는다.

이걸 써야 하나, 안 써도 되려나 싶었던 장면도 많았을 정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처음 이웃집 토토로가 나왔을 때는 별로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일본에서의 반응일 뿐,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거두고 이후 TV나 DVD, 인형을 통해 일본에서도 크게 흥행을 하기 시작하며, 토토로가 지브릴의 대표 캐릭터가 되었다.


기본적으로 느긋한 성미를 지닌 토토로는 그 괴담도 무척 많은 존재인데, 주로 토토로의 입 안에 사람의 뼈와 피가 그려진 모습으로 많이 나온다.

일상물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에 좋아하던 어린아이 같은 면모를 보여주었던 영화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괴담이다.


실제로 토토로를 본 이들 중, 토토로의 모습을 두려워하기도 했다고 하고, 어쩌면 이 괴담의 시작이 감독이 면접 때 한 사츠키와 메이가 무사한 것은 토토로가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이다.라는 말에서 시작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토토로의 이빨은 초식 동물의 이빨이기에 사츠키와 메이는 안전하다, 거기다가 저 말 자체가 거짓말이다)


큰 생각, 큰 고민 없이, 본 사람들도 토토로처럼 약간 늘어지고, 태평해지는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였다.

마지막에 메이가 엄마를 보겠다며 실종된 것은 분명 큰 문제였지만, 메이가 이리저리 사라지는 것은 앞서서 계속해서 그 가능성이 드러났던 일인지라 그리 뜨끔 없는 일은 아니긴 하다.


메이가 토토로를 처음 만났을 때도 혼자 놀며 움직이다가 만난 거였으니, 집에서 멀지 않은 장소였지만, 그것도 엄연히 실종이었다.

그나마 금방 발견하고, 낮인 데다가, 집 근처였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뿐, 메이가 입구에 모자를 떨어트리지 않았더라면 초반에 진작에 메이는 실종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보니 의외로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지만, 어린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토토로의 존재, 숲의 주인이라는 아빠의 말, 토토로가 '모노노케 히메'에 나오는 '코다마'라는 존재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 등, 선한 존재인 토토로가 아이들을 지켜주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토토로를 따라 움직이다가 길을 잃은 메이를 보호해 준 것도 토토로고 밤늦게 버스를 기다리는 사츠키와 메이에게 다가와 준 것도 토토로고, 메이를 잃어버렸을 때 사츠키의 부탁에 고양이 버스를 불러온 것도 토토로이니, 알게 모르게 토토로의 도움을 받은 적이 많다.


뭐, 끝까지 우산을 돌려받지 못한 것 등, 꼼꼼하고 냉정한 성격은 아닌 것 같지만, 나이를 모르지만, 어린아이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느긋한 모습에서 늙은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토토로라는 신비한 존재를 엮어 만든 일상 이야기가 이웃집 토토로였다.


결론: 토토로가 인기가 많은 것엔 확실히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스즈메의 문단속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