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화 리뷰 (스포주의)
*이 작품은 스포일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 우리의 계절은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로맨스, 옴니버스
감독: 리샤오신, 타케우치 요시타카, 리하오링
상연 시간: 1시간 14분
유통사: NETFLIX
한줄평: 첫 번째 이야기는 베이징, 두 번째 이야기는 광저우, 세 번째 이야기는 상하이가 배경이다.
2008년의 가을, '리모'는,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냐는 말을 떠올리며, 막 이사 온 집에 짐을 풀던 중, 프로젝트에 까였으나, 본인은 애정을 가진 집 모형을 바라보며, 과거를 떠올린다.
회사에서 까였을 때, 잔소리를 하는 부모님에 결국 화를 내며 독립을 선언했을 때.
다시,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온 리모는, 짐을 정리하던 중 상자 하나가 비었으며, 그 상자의 내용물이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리모는 오늘, 이사를 도와준 친구 '판'에게 이 사실을 알리나, 풍경을 보며 낙관적인 생각에 빠진 판은, 리모의 말은 한 귀로 흘리며 창문을 열었다가, 상자 안에 든 종이가 바람에 날아가기 시작한다.
종이가 바람에 날자, 리모는 판에게 창문을 닫아 달라고 했으나, 판은 리모의 말을 흘리며, 어릴 적 자신들이 살던 마을의 모습을 보며, 그대로인 곳도 변한 곳도 있음을 알린다.
그런 판의 뒤에서 리모는 날아다니는 종이들을 잡던 중, 고등학생 때의 프린트도 가져왔다는 것을 알게 되며, 과거 추억이 담긴 물건을 발견하게 된다.
오래된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한 리모는, 카세트테이프를 알아본 판에 의해 '사오유'라는 이가 판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하고, 판이 리모의 엄마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말을 했으나, 리모는 카세트테이프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 이삿짐 정리를 하다가 카세트테이프의 존재를 알게 된다.
카세트테이프의 존재를 알게 된 리모가 내용물을 확인하고 싶어 카세트를 찾지만, 이미 시간이 흐르면서 카세트를 지닌 이가 많이 사라졌고, 리모는 창밖 너머, 어딘가를 떠올리며, 카세트가 있을 만한 곳으로 달려간다.
이삿짐을 풀다가 움직인 것이기에 판도 당황한다.
상하이의 밤거리를 달리는 리모의 모습에 학생 시절의 리모, 판, 사오유의 모습이 나오며, 과거의 상하이가 나오며, '상하이의 사랑'이라는 제목이 떠오른다.
1999년, 상하이.
공사 중인 거리를 달리며, 셋은 함께 달리며, 셋은 함께 카세트테이프를 듣기 위해 책상 앞에 나란히 앉는다.
사이가 좋은 리모와 사오유, 그 둘의 모습에 판이 놀리듯 사오유가 리모를 좋아한다며 소리치는 소리를 마을 사람들이 전부 들을 정도로 몇 번이고 반복하는 모습에 리모가 판의 입을 막는 사이, 판의 카세프 테이프는 엉켜, 고장 나게 된다.
그 모습에 리모는 판이 벌 받은 것이라고 말하며, 판과 리모의 싸움이 이어질 뻔했으나, 중간에 사오유가 둘을 말리며 자신의 카세트테이프를 넣는다.
사오유의 그림을 그리는 리모, 망가진 카세트테이프를 고치는 사오유, 과자를 먹는 판의 모습이 나오며, 시간이 흘러 셋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리모의 할아버지가 집으로 돌아가는 사오유에게 함께 저녁을 들겠냐고 하나, 사오유는 집으로 가야 한다고 거절한다.
이에 할아버지는 리모에게 사오유를 데려다주는 것이 어떠냐고 말하나, 리모는 판 같은 소리를 하지 말라며, 거절하는 듯했으나, 사오유가 걷다가 넘어지자 놀라 사오유를 찾아가 사오유를 업은 채, 육교에 오른다.
이제 내려줘도 괜찮다는 사오유의 말에 리모는 괜히 놀리며 사오유를 업은 상태로 내일 있을 시험에 관한 이야기, 마약 사오유가 학교에 못 나오게 되면 대신 테이프에 녹음에 달라며, 테이프를 받기도 하며, 사오유를 집으로 데려다주는 리모의 모습 위로 원래의 시간대의 리모가 육교를 건너 달리는 모습이 나온다.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지나, 도착한 옛집의 앞에 선 리모는, 과거, 사오유가 아파 학교에 나오지 못했을 때, 리모가 사오유에게 전해준다고 학교에 카세트를 들고 온 것으로 학교에서 놀림도 받고, 발을 다쳐 나오지 못했던 사오유가 나아서 학교에 등교했을 땐, 답변처럼 녹음한 테이프를 사오유가 리모에게 건넨다.
받은 테이프를 리모가 틀며, 방 건너편 사오유가 테이프를 듣고 있는 모습도 나오며, 셋은 같은 건물에서 사는 것도 좋다고 말하며, 서로가 좋아하는 색은 무엇인지, 꽃은 무엇인지 그런 대화를 주고받던 중, 사오유는 리모와 판과 같은 고등학교가 아닌 다른 고등학교의 시험을 볼 것이라 말한다.
(이 대화 중에 사오유가 집에서 친부로 보이는 이에게 뺨을 맞는 모습이 나온다)
대학의 추천 입학을 위해 부모가 정한 고등학교에 접수하게 된 사오유는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먼 고등학교에 가기 위해 이사를 갈 것 같다는 말을 리오와 판에게 알린다.
그 말에 리모는 이사와 고등학교가 사오유가 원해서 가는 건지 묻고, 사오유가 자신은 이사를 가기 싫다고 말하자, 부모의 말 대로만 행동할 생각이라며, 그럴 생각이면 그렇게 행동하라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리모는 가족과의 식사 때도 제대로 밥을 못 먹고 정신이 딴 데로 팔린 모습을 보인다.
리모가 멍 때리고 있자, 조부모가 챙기나, 부모는 리모가 무슨 명문고도 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 받아주지 말라며 말리며, 고등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오유가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지 아냐는 물음에 리모가 대학 부속 고등학교에 간다고 말하자, 가족들은 사오유가 원래 공부를 잘했으니 될 거라고 말하며, 리모가 자신도 같은 학교에 가겠다고 하는 말엔, 리모의 성적으로는 힘들 거라며, 먼 학교에 가는 것은 학교를 다니는 것도 힘들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홧김에 말하는 것이라면 제대로 말하라고 하자, 리모는 진심이라며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그대로 대학까지 갈 거라고 말하자, 리오의 아빠는 어쩌면 마침 잘 된 걸지도 모른다며, 그 학교 근처의 아파트를 지인이 제안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마을을 벗어나, 새로운 건물로 이사 가긴 좋은 타이밍이라며, 리모의 아빠는 리모에게 진심이라면 방을 정리하고 공부에 집중해 고등학교에 시험 볼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그 말에 리모 또한 방을 정리하며,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사오유에게도 테이프를 돌려주며, 어느 고등학교에 갈 생각이냐고 묻는 사오유에게 지금의 중학교 근처의 학교로 갈 거라고 말한다.
리모는 떨어지면 창피하다며 판에게만 자신이 가려고 하는 고등학교를 말해주며, 사오유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사오유에게 걸맞은 남자가 되고 싶은 거냐고 묻는 판의 말에 리모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며, 공부에 온 정신을 쏟아부으며 판에게서 테이프를 맡았다고 말하는 엄마의 말에도 적당히 한 귀로 흘리는 선택을 하고 만다.
다시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온 리모는 과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집으로 도착해 할머니와 만나 카세트를 찾으며,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사진 앞에서 할머니와 함께 대화를 한다.
마을은 철거를 시작했으나, 예전에 살던 집 앞에서 철거를 멈추며 다시 재개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어, 할머니 또한 이사를 가야 할지 남을지 고민 중임을 알린다.
다시 과거로 가, 고등학교 합격 통지서를 가지고 리모는 사오유가 사는 집을 찾아갔으나, 옆집 사람이 나와 사오유가 고등학교 시험에서 떨어지고 그 이유로 사오유의 아빠에게 크게 맞았으며 그 소리가 너무 커 경찰도 소환되고, 사오유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결국 고등학교에 떨어진 사오유와 다르게 고등학교에 붙은 리모는 정했던 대로 이사를 가게 되고, 그렇게 리모는 이삿짐 트럭 위에서 제게 손을 흔드는 사오유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며 헤어지게 된다.
2002년 봄으로 시간이 지나 어른인 사오유의 모습이 나온다.
어른들과 함께 리모와 사오유, 판이 동창이라며 모였으나, 고등학생 때 멀어진 것으로 인해서인지 서로 대화도 주고받지 못하며, 둘의 대화 소재였던 카세트테이프마저 리모가 시디로 바꾸게 되며, 사오유가 학생 때 자신이 마지막으로 줬던 테이프를 들었냐며, 이젠 부끄러우니깐 버려달라고 했으나, 테이프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리모가 몰라 하자 사오유는 말을 흘리며 돌린다.
만남이 끝이나 돌아가는 길, 리모가 사오유를 데려다 주나, 사오유는 육교 중간에서 여기서 댔다며 리모가 고등학교를 정한 게 자신 때문이라고 판에게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묻는 사오유의 말에 리모는 판은 허풍이 심하지 않냐며 자신은 그저 부모님께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에 사오유는 알겠다며 떠나며 리모는 사오유와 반대로 걸어간다.
시간이 흘러 사오유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며, 리모와 판이 마중을 가지만 차가 막혀 제대로 배웅조차 하지 못한 채 처음 시간대로 돌아가, 어린 시절 자신의 책상 앞에 앉은 리모는 사오유의 카세트테이프를 들으며 과거의 자신과 사오유에 대한 대화와 어른이 된 자신의 모습 등을 떠올리며, 사오유의 진심을 듣게 된다.
활짝 핀 해바라기처럼 자신의 뜻을 포기하지 않고 올곧고 싶다며 사오유가 부모가 정한 고등학교의 시험마저 포기할 거라고 말한 내용을 지금의 리모가 듣게 되며, 과거엔 왜 이 말을 듣지 못했는지, 절망스러워하며 눈물 속에서 시간을 보낸다.
거기서 시간이 더 지나, 셋이 살았던 지역은 재개발이 진행되어 낡은 집들은 사라지고 모텔을 비롯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선 자리, 리모는 판과 함께 일을 하던 중, 비 속을 지나 한 여성이 들어오며 리모가 웃으며 맞이한다.
(사오유로 추정되며, 나중에 셋이 한 층 씩 나뉘어 살자라는 말의 실행으로 보인다)
이후 엔딩 크레디트가 지나가며, 그 끝.
공황의 모습이 나오며, 리모, 사오유, 판이 모여 함께 있는 모습, 이린과 루루가 함께 공황을 찾은 모습, 샤오 밍의 모습이 나오며, 세 그룹의 주인공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완전한 끝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의 계절은'에서 가장 로맨스가 강했던 세 번째 이야기, '상하이의 사랑'은 서로를 좋아하며 마음이 있었으나, 부끄러움과 엇갈림으로 인해 헤어졌던 이들이 결국엔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막을 내린 이야기이다.
로맨스의 두 주인공인 리모와 사오유가 결국 이어질지, 아니면 남으로 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 주인공 화자였던 리모의 경우엔 처음부터 끝까지 사오유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사랑이었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 미련이 남고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기에 여전히 사오유를 좋아하던 중 사오유와 다시 만났으니, 옛날 같이 부끄럽다라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한, 아마 높은 확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사오유에게 남자친구가 없어 보인 것도 한몫하며, 사오유 또한 중학생때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첫 번째 이야기엔 한 명의 주인공, 두 번째 이야기엔 두 명의 주인공, 세 번째 이야기엔 세 명의 주인공을 삼은 우리의 계절은, 이라는 영화는 이로써 마무리되었으며, 중국과 일본이 제작진이 협력하여 만든 작품이어서 그런지, 배경은 중국이었으나 대화는 일본어로 진행되는 조화를 지으며, 방영은 넷플릭스에서 진행되었다.
참고로 일본 제작사가 '너의 이름은.'의 제작사로 자세히 살펴보면 너의 이름은 과 닮은 부분을 몇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중국인 감독의 경운, 맡았던 작품 중에 BL작품도 몇 있으며, 또 다른 작품은 '시광대리인'의 경우 '초속 5센티미터'의 미술 감독도 참가했을 정도로, 살펴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도 몇 눈에 띈다.
결론: 우리의 계절은 3부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