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피곤했어요.
안녕하세요! 독감 후유증으로 기침을 할 때마다 머리가 울리고, 미각과 후각까지 희미해진 상태에서 물류센터에서의 불쾌한 사건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겹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지쳤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기침이 머리를 때리는 통증과 미각·후각 상실이라는 가혹한 후유증 속에서도 일상을 버텨낸 '눈물겨운 투혼', 물류센터에서 예의 없는 동료에게 프레시백으로 모욕을 당하며 사회생활의 쓴맛을 본 '인내의 시간', 대학교 보조 업무와 물류센터 일이 끝날 날을 대비해 아픈 몸으로 자격증 공부와 스터디를 병행한 '절박한 자기계발', 지독한 컨디션 난조와 집중력 저하 속에서도 주간 일과, 학원, 스터디, 독서토론회까지 모두 소화해내면서, 몸은 머리가 울리는 기침과 맛조차 느껴지지 않는 감각 상실로 인해 '에이 씨부랄' 소리가 나올 만큼 녹초가 되었지만, 머리만큼은 자격증 시험과 내년의 취업 로드맵을 그리며 프레시백의 모욕조차 공부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던 한 주였습니다!
아침 일찍 대학교 업무 문제를 해결하러 학교에 들렀다가 곧장 법원으로 향해 법률 강의를 들었다. 이어 컴퓨터 학원까지 소화했지만, 몸은 이미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끈질긴 감기와 기침 때문에 정신과 약조차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다. 결국 이번 주는 많은 것을 'Off'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의무감에 매달렸던 것들을 하나둘 내려놓으니 마음이 시원섭섭하다. 나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일단 숨을 고르고 쉬어야 할 때다.
물류센터 오전 근무를 마치고 다시 대학교로 가서 남은 행정 일을 처리한 뒤 학원으로 향했다. 여전히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내일은 의사 선생님께 독감 상황을 꼭 말씀드려야겠다. 요즘 물류센터 확정이 잘 나지만, 기쁘기보단 착잡하다. 내년이면 교수님 보조 업무도 끝나고 물류센터 일도 그만둬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말 '진짜 직장'을 구해야 하는 현실이 성큼 다가와 어깨를 짓누른다.
정기 진료에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약 용량을 줄였다. 감기약까지 챙겨 들고 나오는데, 다른 곳을 둘러볼 기력조차 없어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기침이 멈추지 않아 이제는 목을 넘어 머리까지 울린다. 독감 후유증이 생각보다 훨씬 독하다. 저녁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컴퓨터 공부를 했지만, 참으려 해도 터져 나오는 기침 때문에 집중하기가 참 힘들다.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로 신선센터 오전 근무에 나섰다. 몸이 무거워 업무가 더뎠는데, 하필이면 예의 없는 인간을 만나 봉변을 당했다. 퇴근 시간에 대놓고 꺼지라며 프레시백으로 내 얼굴을 툭툭 치던 그 인간... 언젠가 반드시 되갚아주리라 다짐하며 분노를 삭였다.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상처 입은 서러운 날이다. 학원에서 공부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와 억울한 마음을 일기장에 쏟아내 본다.
코로나인지 독감인지 모를 지독한 기운 때문에 대학교 업무에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일도 많아 빡빡했던 하루 끝에 마라탕을 사 먹었는데, 고수가 너무 많았는지 역겨움만 올라와 숟가락을 놓았다.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집이다. 집에 와서 쉬다가 꾸역꾸역 스터디를 했다. 감기는 여전히 나를 놓아주지 않고, "에이..."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고단한 금요일이다.
오랜만에 난도가 낮은 '집품' 업무를 맡아 평온하게 일하나 싶었는데, 근무 종료 직전 관리자의 호출을 받았다. 포장과 리배치 구역이 물량으로 터져버려 긴급 투입된 것이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보며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퇴근길에 두부를 사 들고 와 씻고 나서 다시 스터디와 독서토론회 준비를 한다. 몸은 부서질 것 같아도 지적인 끈은 절대 놓지 않으려는 뽀삐다.
예배 후 온종일 스터디와 시험공부에 매달렸다. 기출문제를 푸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져 무척 힘들었다. 무엇보다 당혹스러운 건 미각과 후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냄새를 맡아도 무감각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후유증이 내 감각까지 앗아간 것 같아 서글프지만, 내일 또 물류센터 출근을 위해 서둘러 눈을 붙여본다.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