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드론 필기를 합격하고 드론을 배워요!
안녕하세요! 한 학기 동안 정들었던 시민법률대학을 수료하며 법학도로서의 자부심을 높였고,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가 드론 필기시험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교수님의 쏟아지는 업무와 드론 비행장의 쌀쌀한 날씨 때문에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미래를 향한 설계를 단단하게 하는 한 주를 보냈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시민법률대학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증을 거머쥐며 법학도로서의 내실을 다진 '영광의 월요일', 타 지역 원정 시험의 피로와 2km의 도보 투혼을 이겨내고 드론 필기 합격증을 따낸 '성취의 수요일', 기말 채점과 결의서 작성이라는 교수님의 살인적인 업무량을 묵묵히 견뎌내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들이 맞이하게 될 미래가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 고민하면서, 몸은 대학교의 채점 보조와 드론 비행장의 추위, 그리고 시험장의 긴 이동 거리로 인해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다'라고 비명을 지를 만큼 지쳐 있었지만, 머리만큼은 드론 필기 합격의 기쁨과 수육의 달콤함,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차 있던 한 주였습니다!
아침 루틴인 맨몸운동과 필사를 마치고 물류센터 오전 근무를 짧게 소화했다. 오늘은 드디어 시민법률대학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법원에 가서 법정 견학을 하고 수료식에 참여했다. 함께 공부했던 동기분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짧은 인사를 나눴다. "인연이 닿으면 다시 뵙겠지"라는 기분 좋은 예감을 안고 법원 문을 나섰다. 하지만 연이은 강행군에 피로가 임계점에 도달했다. 하루 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시간이 절실하다.
물류센터 오전 근무 후 곧장 대학교로 달려갔다. 교수님 연구실은 그야말로 일거리가 산더미였다. 정신없이 사무 보조 업무를 처리하고 나니 기운이 다 빠질 지경이다. 하지만 쉴 틈이 없다. 내일은 새벽같이 일어나 타 지역으로 드론 시험을 보러 가야 하고, 저녁엔 퀴즈대회 동료들과의 송년회도 있다. 헌법 총론을 필사하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내일의 승전보를 위해 이른 잠을 청해 본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긴장된 마음으로 치른 드론 필기시험 결과는... 당당히 합격! 홀가분한 마음에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였다. 시험장에서 정류장까지 2km가 넘는 길을 걸어 나오면서도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제 실기와 교관 과정까지 쭉쭉 나아갈 생각이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일기를 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다. 저녁에 만날 학우들과의 대화도 기대된다.
합격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학교 업무가 폭주했다. 기말고사 시즌이라 교수님의 채점 보조 업무에 투입되었고, 연구원들의 재료비 결의서 작성까지 도맡았다. 자료가 부실해 몇 번이나 반려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행정 업무의 꼼꼼함을 다시금 배웠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다. 오늘은 운동도 접어두고 그저 깊은 잠에 빠져들고 싶다.
물류센터에서 땀 흘려 일하고 돌아오니 집안에 맛있는 냄새가 가득했다. 오늘 메뉴는 갓 담근 김치와 야들야들한 수육! 고된 노동 뒤에 먹는 수육은 말 그대로 보약이었다. 배를 채우고 나니 문득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AI는 우리에게 축복일까, 아니면 심판의 검일까?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오늘의 성실함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다시 드론 비행장으로 향했다. 아침의 매서운 추위와 점심 후 쏟아지는 졸음 사이에서 사투를 벌이며 조종기를 잡았다. 그런데 오늘 비행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무례하게 말을 거는 방문객에게 까칠하게 대응하는 수강생들을 보며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꼈다. 서로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마치고 서점으로 들러 책 한 권을 샀다. 마음의 양식을 채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크리스마스이브지만 뽀삐는 비행장으로 출근했다. 다행히 날이 풀려 조종이 한결 수월했고, 드디어 기체가 내 마음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모양이 나오는 궤적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비행장에서 겪은 일련의 사건들을 되짚으며 '예의'에 대해 생각했다. 할 말은 하는 당당함도 좋지만, 기본은 예의여야 한다. 하지만 상대가 먼저 무례하다면 나 역시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다는 단호한 기준도 세워본다.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