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일기 134화

뽀삐는 드론교관님께 칭찬받았어요!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예상치 못한 '땜빵' 근무의 감사함부터, 학과 행사 참여, 그리고 무엇보다 드론 교관님께 받은 "조종 천재"라는 극찬까지 받으며 자존감을 회복해 가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교관님으로부터 "조종에 타고났다"는 극찬을 받으며 잊고 있던 자신감을 되찾은 '조종 천재 뽀삐'의 탄생, 갑작스러운 TO 발생에도 주저 없이 현장으로 달려가고, 먼 거리의 은행 대직까지 완수하는 '불굴의 생활력', 학과 행사 이취임식을 돕고 교수님의 사무실 일을 지키며 공적인 임무를 다한 '준비된 국장님'의 면모, 피로를 줄이기 위해 요거트와 시리얼로 아침저녁을 갈음하며 효율적인 삶을 설계하기 시작한 '전략적 자기 관리'까지, 몸은 새벽같이 나가는 은행 대직과 바쁜 물류센터 업무, 그리고 학과 행사 보좌로 인해 '겁나 피곤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방전되었지만, 머리만큼은 드론 조종에 대한 칭찬과 성적에 대한 반성으로 가득 차 '이제는 위축되지 말자'라고 다짐하던 한 주였습니다!







2024년 01월 08일 월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아침 루틴을 마치고 쉬던 중, 어제 마감 문자를 받았던 물류센터 담당자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결원이 생겨 일해줄 수 있느냐는 반가운 제안! 하루하루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현장으로 달려갔다. 빡빡하게 몸을 쓰고 돌아와 가벼운 운동까지 마쳤지만, 마음 한구석은 무겁다. 이번 학기 성적표를 생각하면 공부를 더 독하게 해야겠다는 자책이 든다. 뽀삐야, 일도 공부도 놓치지 말자.



2024년 01월 09일 화요일 날씨: 흐림 ☁ (과거회상)


물류센터 오전 근무를 마치고 곧장 대학교로 향했다. 교수님의 굵직한 업무들을 돕고 나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겁나 피곤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하루. 이제부터는 건강과 효율을 위해 아침, 저녁은 요거트와 시리얼로 간단히 해결하기로 했다. 식단을 단순화해서라도 에너지를 아껴야 할 만큼 지금의 나는 치열하게 달리고 있다. 오늘도 고생 많았다, 나 자신!



2024년 01월 10일 수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오늘은 근무 신청이 반려되어 모처럼 '집돌이 뽀삐'로 변신했다. 그동안 제대로 쉬지 못했던 보상이라 생각하며 하루 종일 게임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엄마를 위해 고소한 아몬드를 사다 드리는 소소한 기쁨도 누렸다. 밤늦게 말씀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내일은 다시 대학교로 가서 교수님의 남은 과업들을 처리해야 한다. 어제 넘은 '큰 산'의 기운을 이어가자.



2024년 01월 11일 목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대학교 사무 보조 업무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찜찜한 하루였다. 무언가 자꾸 딜레이 되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무겁다. 퇴근 후 따끈한 떡만둣국 한 그릇으로 지친 속을 달래 본다. 내일은 먼 곳으로 은행 경비 대직 근무를 가야 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안 하고 싶다"라고 느낄 만큼 고된 순간도 있지만,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뽀삐의 책임감이다. 일단 오늘은 푹 쉬자.



2024년 01월 12일 금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먼 곳에 위치한 은행 지점으로 출근하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너무 일찍 도착해 여유롭게 문 열 준비를 마치고 9시 정각에 고객들을 맞이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고객들이 끊이지 않아 마감 시간인 4시를 훌쩍 넘겨서야 마지막 손님이 나갔다. 쉼 없이 순찰하고 응대하며 보낸 하루 끝, 집에서 느끼는 평온함이 더욱 달콤하다.



2024년 01월 13일 토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오전엔 비행장에서 드론을 날리고, 오후엔 학과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로 달려갔다. 회장님을 보좌하며 행사를 돕는 과정에서 조금 버벅거리기도 했지만 무사히 마무리지었다. 학우들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나의 성적과 진로에 대해 다시금 깊은 고민이 시작되었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잡아야겠다.



2024년 01월 14일 일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오늘 비행장에서 놀라운 말을 들었다. 교관님께서 내가 드론 조종에 태생적으로 타고난 감각이 있다며 칭찬해 주신 것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동안 내가 왜 그렇게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위축되어 살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나에게도 빛나는 재능이 있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된다. 내일의 은행 근무를 위해 오늘의 칭찬을 에너지 삼아 푹 쉬어야겠다. 뽀삐는 생각보다 더 대단한 존재다!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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