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의 시
선과 악, 참과 거짓의 대결에서
거짓과 악은 그저 우기면 된다
그렇지만 참과 선은 끊임없이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거짓과 악이 그리도 좋다면
마리오네트 인형이 되어서
그저 손이 움직이는 대로
춤을 추면 그걸로 족하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들은!
절대로 그렇게 살수없다
우리는 그런 인형이 아니다
우리는 인격을 갖고있다
그렇기에 우리 손으로
민주주의를 이루고 싶다
우리는 민주화를 이뤄냈다
촛불로 불의와 맞선다
그런 우리들을 그들은
법, 언론, 돈, 종교로
그것도 안되니 심지어
폭력으로 우겨싼다
하지만 아무리 우겨싼들
우겨싸이지 않을 것이며
아무리 박해를 받는다해도
결코 낙심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거꾸러뜨려도
우리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그것이 왜 그런줄 아는가
우리는 민주공화국 시민이니까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고후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