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일기 29화

뽀삐의 비 오는 일상은 여러모로 복잡했어요!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은행강아지 뽀삐!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비 오는 날, 공지, 번잡한 일상, 순간의 분노와 조바심, 그리고 조금씩 정돈되는 마음! 그리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감정 따라 솔직하게 느끼고 고민하며 스스로를 응원한 한 주였습니다!









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비 �


아침에 번쩍! 일어나 아침밥 냠냠, 약도 챱챱! 글 쓰고 블로그도 쓱쓱 쓰고 은행 출근! 9시 은행문 열었더니 회사에서 공지톡이 띠링~ "경비원 지각 금지, 서비스 모니터링! 분사기 안 차면 퇴사!" 에휴... 나가서 밥 사 먹는 거 포기! 분사기 놓고 다니면 안 되니까. 점심 먹고 오후 복귀, 16시 문 닫고, 16시 30분에 내용증명 발송, 16시 50분에 바로 퇴근! 집 와서 씻고 밥 먹고, 약 먹고 잠깐 놀다 일기 타임~ 브런치에도 글 써야겠다 생각!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비 �


아침 살짝 출발, 밥 먹고 약 먹고 말씀도 읽고 글도 쓰고! 블로그에 글 업로드 후 은행 출근! 9시 문 열고 손님맞이! 12시 점심 먹고 복귀, 오늘은 경비지도사 아저씨 순회지도! "출퇴근 시간, 꼼꼼히 챙기세요~" 16시 문 닫고 16시 50분엔 우체국에 우편물 부치고 퇴근, 집 오다가 계란도 사 옴! 씻고 밥, 약 먹고 동영상 보다가 일기! 국회 국정감사 잠깐 봤더니 증인 공무원들이 의원들 막 들이받는 분위기, 점점 불안해지는 세상. "아이고 큰일 났다..."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맑음 ☀


아침 시작은 역시 밥–약–말씀–글쓰기! 블로그에 글 올리고 은행 출근! 9시에 문 열고 손님맞이, 오늘은 중요한 손님 때문에 13시에 점심 먹었음! 14시 복귀, 16시 문 닫고 16시 50분 우편물 부치고 현장퇴근! 집 오니 수육 냠냠, 전기장판 선물! (내가 돈 벌어서 드린 거지만, 감사한 마음!) 엄마에게 주문한 태블릿도 도착! 밥 먹고 약 먹고 잠깐 놀다가 일기 타임, 블로그도 써야겠다! 방송대 학생회장은 패스, 바로 졸업! 오늘은 조바심에 마음이 분주~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맑음 ☀


오늘은 피곤피곤, 잠 부족에 몸 뻐근!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서야 조금 진정! 아침밥, 약, 말씀, 글, 블로그까지 챱챱 완료! 은행 출근, 9시 문 열고 손님맞이! 12시 점심, 쉬다가 13시 복귀! 오늘은 손님 없어서 한가~ 최근 취미는 번호표 모으기! 버려진 번호표만 모아서 메모지로 만든다~ 16시 문 닫고 16시 48분 퇴근! 집에 와서 씻고 밥, 일기! 오늘은 카톡에서 ‘무고죄’ ‘여성혐오’ 이런 단어에 살짝 언짢았지만, 음악 들으며 진정! 최근 충동도 거의 사라짐… 편안한 마음~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맑음 ☀


아침 씻고 밥 먹고, 약 먹고, 말씀, 글, 블로그까지 척척! 은행 출근, 9시 문 열고 고객맞이! 오늘은 팀장님 지시로 13시에 점심, 14시 복귀! 시간 바뀌어도 낙천적인 뽀삐! 16시 문 닫고 16시 45분 퇴근! 병원 가는 길 폭우 맞아서 신발 바지 다 젖음… 병원에서 근래 우울증 느낌 받았지만, 약은 별도로 받음! 집에 와서 씻고 밥, 약, 동영상 보다 일기! 게으른 것도 가끔은 좋지만 너무 오래가면 조심!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비 �


아침 씻고, 밥 먹고 약 먹고, 동영상 보면 슬슬 쉬었다가 학교 멘토링방 접속! 학과 회장님 전화받고 학교로~ 행사 참석! 날이 점점 흐려지고 바람도 쌩쌩! 점심 먹고 축제도 즐김! 근데 학우님 한 명 말에 분노와 우울감이 왈칵! 내가 원치 않는 걸 억지로 해온 느낌 때문… 잠깐 혼자 머리 식히고, 18시는 가요제! 회장님 노래 부르고, 뒤풀이 뒤에는 학과임원과 같이 집에 오는 버스를 타고 바로 잠! 오늘은 기분이 꽤 복잡.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흐림 �


아침 깨끗이 씻고 밥! 약 먹고 동영상 보다가 교회 가서 예배드림! 예배 후 점심 먹고, 부모님도 교회에서 복귀! 게임하며 쉬다가 저녁 먹고 약 먹고 다시 쉬엄쉬엄~ 오늘은 우울함 딱히 없어서 다행! 곧 서울로 가서 특강 듣고, 2년 전 참사에 대한 행진과 자유발언도 해야 함! 뭐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이지만, 유려한 말 대신 진솔하게 내 마음을 담아봐야지.










다들 힘내서 다음 주도 밝고 힘차게 달려보자고요!

이전 28화[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일기 2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