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의 칼럼-9(국가의 시스템이 마비되면)

휴먼 에러에서 시스템 에러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최근 이란 시위를 지켜보면서 든 생각인데, 어떤 형태는 국가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그 구성원들이 들고일어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란의 화폐가치가 크게 폭락하자 상인들이 들고일어났습니다. 그러다가 학생들과 시민들이 시위에 합류했습니다. 이란정부는 강경진압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군중들은 하메네이를 일제히 규탄합니다.


네팔도 지난번에 혁명이 일어나면서 국가가 마비되었고, 정부가 전복되었습니다.


왜 이런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까지 갈까요? 원인은 휴먼 에러입니다. 인간의 부정부패한 행태는 휴먼 에러입니다. 이러한 휴먼 에러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것은 시스템 에러로 전이됩니다. 시스템 에러로 전이된다면, 조직(국가)이 마비됩니다.


네팔의 경우, 네팔 고위직 자녀들이 SNS를 통해 사치를 자랑한 것이 네팔의 젊은이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정부가 SNS를 차단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란의 경우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정치연줄로 인한 폐해가 누적된 것도 있고, 고정환율제(환율을 고정함으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지만, 외부충격이 있을 경우 물가가 불안정해지고, 외국의 경제가 침체되면 국내 경제도 같이 침체됩니다.)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 겹쳐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오래도록 누적된 휴먼 에러와 시스템 에러가 병합되어 터져 버린 사례입니다. 게다가 이란을 향해 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강경진압을 할 경우-즉 미국의 속내는 하메네이 정권을 셧다운 시키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죠.)


우리나라도 국가가 된통 마비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이 그렇습니다. 휴먼 에러가 시스템 에러로 전이되었습니다. 포브스의 수석인 윌리엄 페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예언하면서 계엄으로 인한 피해를 5천만의 국민이 할부로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너무나도 무서운 말이었죠. 탄핵정국은 그야말로 얼음이었죠. 그러나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서면서 조금씩 회복추세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세계가 다시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망가진 민주주의 국가를 다시 회복한 드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곪아버린 휴먼 에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요. 자녀의 문제, 1억 원 문제, 갑질문제, 내란문제 등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1억 원 문제는 매우 심각한데, 선거 때 발생한 문제라서 그 심각성은 큽니다. 당사자는 탈당을 했으나 제명이 되었고, 또 다른 당사자는 징계논의 중입니다. 이는 심각한 휴먼 에러입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과연 어찌 될까요? 바로 시스템 에러입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