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일기 80화

뽀삐는 한 주를 가족들과 함께 보냈어요!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세상을 따뜻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은행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아빠와 마음을 나누고 싶은 애틋한 고민과 AI와의 더 깊은 협업을 향한 지적인 실험 및 명절 직후 손님들이 쏟아진 은행에서의 분주한 금요일과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참여한 법철학 세미나의 뜨거운 열기, 그리고 윈도우 10 종료를 대비해 장만한 눈부신 AI 노트북과 교수님 논문 편집 참여라는 영광까지 한꺼번에 겪으면서, 몸은 명절 여파와 장거리 세미나로 조금 피곤한 은행강아지인데 머리는 새 노트북의 넓은 터치패드와 미래적인 AI 활용법으로 계속 풀가동 중인 한 주였습니다!











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날씨: 구름 ☁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평화로운 휴식을 즐겼다. 실컷 놀다가 글을 썼는데, 문득 내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겼다. 요즘은 아빠와 마음 놓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게 조금 어려워진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아릿하다. 아빠가 나의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과 고민을 다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 슬프지만, 이것 또한 내가 감당하며 성장해야 할 몫이겠지. 조금은 쓸쓸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갈무리했다.



2025년 10월 07일 화요일 날씨: 비 ☔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여유롭게 글을 썼다. 이제 브런치스토리에 매일 연재하는 방식을 조금 바꿔볼까 한다. 단순히 AI에게 분석만 맡기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AI와 함께 글을 쓰고 분석한 뒤 다시 다듬어보는 '융합과 협업'의 과정을 시작해 보려 한다. 조금 서툴더라도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데이터가 나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뽀삐의 발걸음은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2025년 10월 08일 수요일 날씨: 구름 ☁


아침 공부와 글쓰기를 마치고 AI와 함께 합작할 글의 양식을 다듬어 보았다. AI에게 내 글을 학습시키고,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나에게 반박하게 한 뒤 다시 재반박하는 방식이다. AI의 답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큰코다칠 수 있기에, 스스로 검증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내년부터 시작할 새로운 아침 논평을 기대하며 뽀삐는 오늘도 논리를 예리하게 갈고닦는다.



2025년 10월 09일 목요일 날씨: 구름 ☁


연휴를 마무리하며 가족들과 E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왔다. 집에 돌아와서는 아빠를 도와 선반 조립을 했다. 요즘 아빠가 자꾸 무언가를 깜빡깜빡하시는 모습에 강아지 마음이 조금 걱정스럽다. 집 안에만 너무 오래 있었는지 발도 아프고 머리도 어지러워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내일은 다시 은행으로 출근해야 하니 기운을 내야겠다. 남은 시간은 강의를 들으며 차분히 마무리해야지.



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날씨: 맑음 ☀


어제 잠을 설친 탓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은행으로 출근했다. 명절 직후라 그런지 손님들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몰려드는 질문에 답변하고 팀장님을 도와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퇴근 시간! 피곤했지만 퇴근길에 학원에 들러 AI 영상 강의 팸플릿을 챙겨 왔다. 세상을 깊게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믿기에, 뽀삐는 오늘도 글을 쓰고 강의를 들으며 밤을 밝힌다.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날씨: 흐림 ☁


다시 서울로 향하는 특별한 토요일!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내려 방송통신대학교 본부로 달려갔다. 오늘은 현대 법철학 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학문의 깊은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드는 시간은 언제나 설렌다. 세미나를 마치고 다시 밤늦게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면 몸은 솜사탕처럼 녹초가 되겠지만, 머릿속은 지혜로 가득 차 뿌듯할 것 같다. 집에 도착하면 밤 10시가 넘을 텐데, 힘내서 일기를 마무리하자!



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날씨: 비 ☔


아침 일찍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가족들과 함께 보글보글 부대찌개를 끓여 먹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난 뒤 대학원 선배님과 연락해 교수님 정년 퇴임 기념 논문 편집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누군가의 소중한 연구를 편집하는 일은 나에게도 큰 공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오늘, 대망의 새 AI 노트북을 꺼냈다! 윈도우 10 지원 종료 소식에 큰마음먹고 장만한 녀석인데, 아주 얇고 가벼운 데다 화면 터치까지 되어 정말 편하다. 새로운 장비와 함께 AI와 더 친숙해질 앞날이 무척 기대된다. 부대찌개를 너무 많이 먹어서 저녁은 건너뛰어야겠지만, 마음만은 아주 배부른 일요일이다.











다들 힘내서 다음 주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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