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by 써앤큐

90년대 고려대와 연세대 그리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농구를 하는 날이면 한일전 보다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고려대 농구부 소속인 현주엽선수를 너무 좋아해서 고려대를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고려대를 너무 좋아했기에 당연히 연세대는 미워했다. 그 중에 연세대 선수 서장훈은 너무너무 싫었다. 그의 표정과 행동들 모두 맘에 들지 않았고 화를 내는 모습들은 더욱 싫게 만들었다. 그냥 서장훈이라는 선수가 너무너무 싫었다.


...그렇게 약30년이 시간이 흘렀다.


2025년 현재


난 서장훈이 너무 좋다. 그의 표정이 좋으며 그의 화법과 말투가 너무 좋다. 그가 나온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본다. 그리고 그를 보면 그냥 너무너무 좋다.



여태까지 살면서 어떤 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나는 얼마나 많은 편견과 상상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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