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

by 써앤큐

나와 아내는 두 명 모두 게임을 하지 않는다. 즐겨하지 않는게 아니라 아예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두 아이들 모두 휴대폰 게임을 하지 않는다.


큰 아이가 개인 휴대폰이 없던 어린시절 다른 가족들과 캠핑을 갔다가 생긴일이다.

큰아이의 친구들은 휴대폰이 있었고 큰 아이는 휴대폰이 없었다. 그래서 동영상은 주로 아내의 휴대폰으로 봤다.

친구들이 휴대폰으로 게임하는 것을 보고 큰 아이는 굉장히 신기해하고 흥미로워했다.

아내에게 조르고 졸라서 드디어 허락을 맡고 1개의 게임을 아내의 휴대폰에 설치하고 그것만 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큰 아이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게임 하나가 아닌 여러개를 설치하고 열심히 즐겼다.


후에

아내는 큰 아이에게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며 혼을 냈다.

그러자 큰 아이가 오리발을 내밀기 시작했다.

자기는 게임하나만 했고 절대 여러 게임을 하지 않았다고..


난 큰 아이의 거짓말이 너무 귀여웠다.


왜냐하면 큰 아이는 본인이 게임어플이 깔려있게(설치)되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아내의 휴대폰에는 꽤 여러 게임이 깔려있던 것이었다.

큰 아이는 그것도 모르고 거짓말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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