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by 써앤큐

학창 시절 아버지 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철없던 나는 친구들이 신고있는 90년대 후반 당시 10만원이 넘는 신발이 사고 싶어서

엄마에게 신발을 사달라고 졸랐다.

엄마는 나에게 비싼 신발을 사줄 수 없다고 하였고, 나는 그 당시 굉장히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고 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과거 학창시절 위의 얘기를 나눈적이 있다.

나는 그 당시 엄마가 신발을 사주지 않았고 섭섭하고 서운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 얘기를 듣고 우리 엄마가 하시는 말에 너무 죄송했다. 더군다나 자식을 낳아 길러보니 더 엄마의 얘기가 와닿았다.




엄마 “부모가 신발을 사주지 않아서 부모에 대해 자식이 느끼는 서운함과 섭섭함보다는

부모가 자식이 원하는 신발을 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모 마음이 아프고 자식에게 미안한게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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