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사람들

by 써앤큐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힘들때 물질적으로 도와주거나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주는 말을 할 때 큰 고마움을 느낀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 나는 친구누나에게 과외를 받았다.

누나는 대학생이었고 아주 똑똑해서 약대를 다녔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전형적인 모범생이였다.

친구누나에게 수학과외를 받았고 동생의 친구들이였기에 누나 역시 친근하게 잘 대해주었다.


imf시기 아버지의 사업도 힘들었고 그로 인하여 집도 어려웠다.

그당시 누나에게 과외를 받던 비용은 15만원이였다. 그 당시에도 아주 비싼 돈은 아니였다.

그러나 집에 형편이 어려워서 과외비가 밀리기시작했다.

그냥 학원비가 밀려도 자존심이 상할 상황인데

친구의 누나에게 받는 과외의 비용을 몇달동안 내지 못하는 상황에 고등학생인 나는

그당시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고 부끄러웠다.


그 시절 너무 감사한게 친구누나는 나에게 한번도 돈과 관련한 얘기를 하지 않으셨다.

친구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과외가 있는 날이면 늘 그랬든 맛있는 간식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그 후에 몇달 밀린 과외비를 한 번에 드렸다.


지금 그 친구의 연락처와 누나의 연락처도 모르고 연락이 끊긴지 30년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어려운 시절 아무렇지 않게 친근하게 대해준 고마운 사람들!

항상 감사하고 어느곳에서던지 복많이 받고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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