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여행을 마치고 차를 운전하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조수석 옆자리에 아내가 자고
뒷 자리에 두 아이가 잠을 자고 있다.
너무나 평온한 모습이고 나는 안전하게 운전을 했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을 하던 중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들었다.
순간 지독하리라 만큼 낯설음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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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내가 왜 운전을 하고 있지?
옆에 있는 여성과 뒤에서 귀엽게 자고 있는 두 아이가 정말 나의 가족인가?
앞에는 아빠가 운전을 하고 옆에 엄마가 앉아 있어야 하고
나는 뒷자리에 누워서 가야 하는 초등학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