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아요

by 써앤큐

첫째 큰 딸이 어린 시절 둘째 아들이 태어나기 전 우리가족은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등록해서 주기적으로 에버랜드를 갔다.

첫째 아이를 유모차를 태우고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고 또 아장아장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딸이 에버랜드에서 사고 싶다는 물건을 골랐고 우리 부부는 그 물건이 크게 필요가 없고 또한 금방아이가 싫 증낼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사주지 않았다.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앉지만 캐릭터 상품이였던 것 같다.


그러자 큰 딸은 에버랜드 한 복판에서 누워서 온몸을 비틀며 울기 시작했다. 때를 쓰는 것이였다.

우리 부부는 너무 창피했지만 아이에게 절제하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물건을 사주지 않고 그냥 냅뒀다.

그러자 큰 딸은 계속 땅에 등을 대고 누워서 악을 쓰고 때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 후에 이 이야기를 어머니께 말씀 드렸고 그래서 난 너무 힘들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우리 어머니는 아주 짧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셨다.





어머니 “너 어릴 때랑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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