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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호 Aug 26. 2022

매일밤 11시에 자면 보이는 변화



자기 전에 절대 피해야하는 한가지가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특히 유튜브 쇼츠를 보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자정 12시를 넘어간다. 그리고 수면욕이 사라지면서 잠이 안오기 시작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도 뭔가 개운하지가 않다. 예전부터 이런 악순환을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최근에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 했다. 그리고 한달이 넘게 만족하면서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 바로 '일찍 잠들기'이다. 일찍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직접 시행착오를 겪어야한다. 나같은 경우는 10시 11시 12시 1시 모두 해봤는데 11시가 제일 좋았다.


Aparatment showcase


일찍 잠들기 시작하면서부터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바로 하루 전체가 생산적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새벽3시 4시에 억지로 일어나는 미라클모닝을 수백번 시도했음에도 실패했던 이유는 바로 피곤함이었다. 일찍 자건 늦게 자건 제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연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적어도 나에게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규칙적으로, 깊게 자기 시작한 뒤로는 아침 5시에 눈을 떠도 피곤하지가 않으니 졸리지도 않아 여유있게 책을 보게 되고, 팟캐스트나 영어원서 혹은 신문을 보면서 영어연습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오전9시쯤 되면 보통 출근준비하느라 분주할 시간인데, 요즘 드는 생각은 천천히 의자에 일어나서 '이제 겨우 9시밖에 안됬네?' 라고 느낀다.


IDEA Health & Fitness Association


그렇다면 이렇게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일찍 잠들기를 하기 위해선 많은 부수적인 습관들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저녁에 최대한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야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썼던 방법은 첫째, 저녁식사를 최대한 가볍게 먹거나, 아예 간헐적 단식을 위해 넘겨버린다. 원래 간헐적단식을 하겠다고 시작한 것이었는데 이게 정말 신의 한수였다. 한 달이 넘은 지금 체중이 약 5키로정도 빠졌고, 저녁식사를 확 줄이니까 자기전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아무런 부담이 없는 것이 너무 좋았다. 저녁을 꼭 먹어야 할 일이 있으면 아침이나 점심을 가볍게 먹고, 저녁식사 이후에 운동을 꼭 한다. 이 방법은 나의 건강을 책임지고, 다른 활동들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선순환의 원동력이 되었다.


TIME


둘째, 잠자기 최소 1시간전부터는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같이 블루라이트같은 빛에 노출되는 것을 자제한다. 유튜브에서 쇼츠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TV를 봐도 아무런 의식없이 무작정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린다. 대충 재밌겠다 싶으면 눈이 풀릴 때 까지 보다가 잠들어버린다. 이것도 정말 안좋은 습관이다. 빛의 노출량이 많아질수록 뇌의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자는 것 역시 수면의 질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이런 행동들이 하나하나 쌓이면 하루 전체를 망가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요새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 이라는 책을 다시 읽으면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작은 습관, 행동들이 결과적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지금 인생의 격변기를 맞고 있거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사소한 습관들부터 고쳐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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