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 박진우 (수리과학과 학부과정) >
1부, 2부
1. 본인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문장
1. 언어는 달라도 미국 아이나 프랑스 아이나 어떻게 똑같이 “고양이가 모자 위에 있다”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일까?
2. 후기와 같은 글 말고 책 본문 내용의 마지막 부분의 2, 3페이지는 꼭 읽어야 한다. 저자들은 이 부분에서 자신의 책이 신선하고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요약해서 마무리하고 싶은 유혹을 갖는다. 이를 살펴보고 싶지 않은가?
3. 우리는 대개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을 집중해서 파 보라고 배웠다. 하지만 ‘성급하게’ 이러한 것들을 찾아보면 도움을 받기는커녕 책 읽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4. 최대한 잘 이해하려면 “행간을 읽으라”는 옛말이 있다. 읽기의 원칙이라는 말도 이를 좀더 형식적으로 표현한 것뿐이다. 그런데 지금은 “행간에 적으라”로 말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읽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5. ‘점’은 기하학에서 쓰이는 기본 단어인데, 당신도 그 뜻을 안다고 생각할 것이다.
2. 쓴 문장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번 문장은 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다. 또한 1번 문장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뜻을 드러내지 않고 간접적으로 뜻을 내포하고 있는 글을 읽었을 때 그 글의 뜻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사고 과정이 궁금하다. 2번 문장은 평소에 책을 읽으며 책 본문 내용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 책의 중요한 점을 요약하고 마무리하는 것을 의도치 않게 읽곤 하였는데, 이가 저자들이 유혹에 의해 의도를 가지고 나타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 책을 읽을 때는 의도를 가지고 살펴볼 것이다. 3번 문장은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으로, 그때 당시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을 사전을 통해 이해하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배워 이와 같은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서 책 읽는 데 방해가 되었던 경험이 있다. 이후에는 이 책의 내용처럼 금방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멈추지 말고 그냥 넘어가면서 읽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도 이렇게 할 것이다. 4번 문장은 평소에 책을 읽은 후에 인상 깊었던 문장이나 나의 생각을 ‘북모리’라는 앱을 통해서 메모하고는 하였는데 앞으로는 이렇게 지금처럼 책을 읽으면서 A4 한장 독후감 쓰기를 습관화하여 책을 이해할 것이다. 5번 문장은 책에는 유클리드의 ‘점’에 대한 정의가 적혀 있었지만, ‘점’이 무정의 용어인 것을 이 문장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닫게 되어 인상 깊었다.
3. 함께 토론하고 싶은 질문
사람은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글을 읽고 어떻게 그 글의 뜻을 알 수 있게 되는가?
(p. 33)
3부, 4부
3부에서는 분야별로 다르게 읽는 법을 다룬다. 책의 분야를 크게 실용서적, 문학서적, 역사서적, 과학서적, 수학서적, 철학서적, 사회과학서적으로 나누고, 각 분야의 책을 읽을 때 지켜야 할 원칙과 던져야 할 질문을 제시한다.
실용서적의 경우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목적이나 목표라고 하며 목적에 대하여 강조한다. 따라서 저자의 목적은 무엇이며 저자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질문하며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포함하여 앞으로 실용서적을 읽을 때에는 저자의 목적이 무엇이고 어떤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의식하며 읽어야겠다고 느꼈다.
문학서적의 경우 이를 읽을 때 하면 안 되는 것들을 제시한다. 문학작품이 끼치는 영향력을 거부해서는 안 되며, 다른 분야의 서적과 달리 단어, 명제, 논증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지식 전달 서적에 적용하는 진실성과 일관성이라는 기준으로 비평하면 안 된다고 한다. 이후 문학서적을 크게 소설, 희곡, 시로 나누어 각각의 특징과 읽는 법을 설명한다.
역사서적의 경우 역사가 지니는 본질적인 한계와 모든 역사가는 ‘특정한’ 관점에서 서술한다는 점에 대하여 설명한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관심 있는 사건이나 시대에 대해 두 권 이상의 책을 읽고, 과거 특정한 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뿐 아니라,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 특별히 오늘날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우기 위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인간 행동에 역사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 문헌이 없다고도 말한다. 앞으로 역사서적을 읽을 때에는 관심 있는 사건에 대해 두 권 이상의 책을 읽고,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에서 오늘날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다고 느꼈다.
과학서적과 수학서적에 대해서는, 오늘날의 과학서적이 전문가들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쓰는 추세임을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서 일반 독자가 대중인 과학서적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철학서적은 철학을 기술하는 다섯 가지 스타일을 구분하고 그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과학서적은 ‘사회과학서적’ 이라는 표현보다 ‘사회과학 문헌’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사회과학에서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가지 주제로 여러 권의 책을 읽을 때 분석하며 읽기 위한 원칙을 그대로 적용시킬 수 없음을 통해 통합적인 책 읽기라는 독서의 제4수준에 대하여 암시한다.
4부에서는 먼저 독서의 제4수준인 통합적인 읽기를 하려면 특정한 주제에 대해 두 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다음 일반적으로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통합적인 읽기는 같은 주제에 대해 두 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이므로, 읽기 전에 주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겠지만, 다 읽고 나야 주제를 알게 된다는 역설을 설명하며 신토피콘과 그 사용법에 대하여 소개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이 책의 부록에 있는 추천 도서 목록을 따로 기록해 두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책 읽기와 정신 성장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육체와 달리 정신은 성장하고 발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없으며, 이는 인간의 가장 커다란 특징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커다란 장점도 사용하지 않으면 감퇴된다는 커다란 위험을 가지고 있다. 결국 성장하기를 멈춘다면 죽음의 길에 들어선다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어서 잘 읽는 것, 즉 능동적으로 읽는 것은 그 자체가 유익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나 작업에 발전을 가져오는 데서 그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더 나아가 우리의 정신을 살아 있게 하고 성장하도록 만든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점이 How to Read a Book을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으로 번역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질문 : 어른은 노력을 통해 어린아이의 눈을 가질 수 있는가? (p.279, 280,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