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를 비틀면 엑스가 되듯
뒤틀린 언어로 회개하는 습관이 있었지
카펫 위에 엎드러진 채 엇갈린 열쇠처럼
입을 맞추며 피어나는
장미와 백합 사이의 염문이
있었지
완벽한 기도란 없단다
증거로 남지 않을 흔적은 신앙뿐인데
가르침은 뱉어낼 수 없는 끈적임
교주가 되려다 교황이 된 자의 이름으로
사자(使者)가 되려다 황소가 된 자리의 이름으로
팽창되는 것들은
막 태어나거나 죽어버린 것
세 개의 왕관을 바벨탑처럼 쓰고
비밀과 비밀을 엮는다 오른손이 가리킨 하늘을
왼손이 못 보는 것처럼
키워드
교육, 명예, 중개, 리더, 결혼, 회사,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