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_ no 19

흔들림에 관하여

by 외별

<흔들림에 관하여>


저 혼자서 흔들리는 것이
바람만은 아니다
너, 나 모두 그렇게 흔들리며 살아간다


흔들리는 네가
흔들리는 나와
흔들림의 시기, 진폭, 주기가 같다면
네(내)가 본 흔들림은 흔들림이 아니지만, 흔들림이다


흔들림은 두려움이 아니다
흔들리지 않는 건,
오직 죽음뿐,


무릇 살아있는 것은
저마다의 양태로 흔들리며 산다


/畏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