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실무에서 멀어지는가?

나이와 생산성에 대해서

by 에스에프써티포

“이번에도 진급 못하면 회사를 나가야 해”
저분은 그냥 만년부장이지”

회사에서 자주 들리는 말들입니다.

때는 나도 잘나가던 실무자였는데, 어느 순간 회의만 하는 사람이 되어 있죠. 왜 그런 걸까요?

HR 교육에서 들었던 한 문장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생산성은 40대 초반에 멈춥니다. 임금은 계속 오르죠.
그래서 결국 실무에선 손을 떼고, 관리직으로 가게 됩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꽤 충격이었죠.
나 혼자 성장캐인 줄 알았는데, 시스템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더라고요.



1. 생산성의 정점은 30~40대 초반


연구 결과 대부분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20대 후반부터 실무 능력이 급격히 올라가고, 30~40대 초반에 최고조에 달하죠.
캐나다 퀘벡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과학자들의 성과도 40세 전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 시기는 경험, 학습, 체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커리어의 황금기’입니다.

과학자들의 연구성과 분석



2. 그리고 정체: 나는 성장캐가 아니었다


40대 중반을 지나면서 생산성은 정체되거나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체력 저하 → 긴 시간 집중하기 어려워짐

기술 적응 속도 저하 → 빠르게 바뀌는 툴과 트렌드를 따라가기 버거움

복잡한 일 → 단순 성과 측정이 어려워지고, 효율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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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시점부터 임금은 계속 올라간다는 것.
기업 입장에서 보면 “가성비가 안 맞는 인력” 이 되어버리는 셈이죠.

그래서 기업은 실무 대신, 더 ‘돈값’할 수 있는 관리직으로 전환시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무를 못하는 게 아니라 실무를 시키면 안 되는 구조가 되는 거죠.



3. 관리직은 도피처가 아니라 ‘전환점’

40대 이후의 전환은 단순히 내려가는 커리어가 아니라, 방향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전략적 판단

후배 양성

조직 내 갈등 조율

장기 비전 수립


이런 일은 경험 많은 사람만 할 수 있죠.
즉, 실행하는 사람에서, 조율하는 사람으로의 전환입니다.

기업도 이 전환을 조직적으로 도와야 하고,
개인도 ‘실무 잘하는 나’에서 ‘팀을 잘 이끄는 나’로 정체성을 바꿔야 합니다.


4. 그런데, AI가 이 공식을 흔들고 있다


예전에는 40대 이후 실무는 '급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AI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반복적 실무는 AI가 빠르게 처리

사람은 더 복잡하고 정교한 실무에 집중

관리자도 실무에 직접 뛰어드는 '하이브리드 관리자'로 변화


이제는 실무를 잘하는 시니어가,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과 연봉을 동시에 맞출 수 있는 구조도 생기고 있습니다.

즉, 실무 ↔ 관리 중 하나를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관리만 해야 오래간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5. 실무도, 관리도, 결국은 ‘역할의 재정의’


사람을 계속 뽑는 대신,
AI를 활용해 1명이 2~3배의 성과를 내는 시대입니다.


즉, “밑에 사람 많아서 내가 더 높아지는 구조”는 점점 무너지고 있고,
“내가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생산성의 정점을 ‘어느 시기’로만 보지 않습니다.
그 나이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6. 결론

30대까지는 기술과 실행력 중심

40대 이후는 조직 운영과 전략 중심

AI 시대에는 ‘실무형 관리자’로도 충분히 성장 가능


40대 이후는 성장이 멈추는 시점이 아닙니다.
방향이 바뀌는 두 번째 커리어의 시작점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완전히 달라지게 만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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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4nGsE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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