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를 정의하는 순간, 팀의 사기가 결정된다

초기 팀이 무너지는 이유

by 에스에프써티포

일단 MVP부터 만들자”는 말,
스타트업 팀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외쳐봤을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죠.

그 MVP가 어느새 이런 모습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기능이 자꾸 늘어난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

누구도 “완성했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결과는 늘 같습니다.
팀의 피로도는 높아지고, 사기는 바닥을 치고, 실험은 시작도 못한 채 정체됩니다.


MVP는 기능이 적은 제품이 아니다


MVP는 '가설 검증 장치'입니다.
"이 기능이 있다면, 사용자는 이런 행동을 할 것이다"

이 가설을 검증하는 최소 구조만 담은 것이 진짜 MVP입니다.

예를 들어,

가설: “익명으로 고백할 수 있다면, 10대는 글을 쓸 것이다”


MVP: 글쓰기 / 글 목록 / 댓글 (단일 케이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가설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

preview-1747913391622.png


사기를 높이는 MVP 설계 순서


가설부터 쓴다 “1인 개발자는 피드백을 받을 공간이 없어서 외롭다” “직장인은 자랑할 곳이 없다”

기능은 가설에만 집중 이메일 가입 / 텍스트 글쓰기 / 댓글 입력 SNS 로그인, 좋아요, 이미지 업로드? 지금은 필요 없습니다

사용자 시나리오는 단 하나 케이스를 늘리지 마세요. 하나만 잘 되면 성공입니다.


부가 기능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3가지 질문:

이 기능이 없으면 가설 검증이 불가능한가?

이 기능이 없으면 사용자가 막히는가?

유저가 지금 이 기능이 없어서 아예 앱을 못 쓰는가?


“좋게 만들자”는 말이 위험한 이유


“이 버튼은 초록이 더 예쁠 것 같아”

“문구를 부드럽게 바꿔볼까?”

“입력창에 이모지 추가하면 재밌을지도”


이런 사소한 제안들이 MVP를 망칩니다.
기획은 계속 바뀌고, 팀은 출발선만 맴돌고, 결국 사기는 떨어집니다.

실험은 사용자 반응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예쁘고 세련된 UI보다, 실제 사용자가 기대하는 핵심 경험이 중요합니다.


MVP는 '오픈해야' MVP다


많은 팀이 말합니다.
“아직 기능이 덜 됐는데, 오픈하면 유저가 실망하지 않을까?”
그런데, 지금 들어오는 유저는 테스트 유저입니다.

그들은 완성된 앱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기해서, 우연히, 혹은 지인의 소개로 들어옵니다.
중요한 건, 그들이 돌아올 수 있게 유입을 만드는 것입니다.


MVP 오픈의 최소 기준은 이 정도입니다:

가입 가능 (1단계)

핵심 기능 3개 (쓰기, 보기, 댓글)

URL 공유 가능

크리티컬 버그 없음


이 네 가지가 된다면, 당장 오픈하세요.


마케팅도 MVP의 일부다


“개발 끝나면 마케팅 하자”는 생각은 틀렸습니다.
MVP 설계와 동시에 마케팅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MVP의 목적은 실험이고,
실험은 사용자가 있어야만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안 쓰면 피드백도 없고

피드백이 없으면 기획도 못 바꾸고

결국 “우리 뭐하지?”라는 정체에 빠집니다


팀을 지키는 최고의 전략: MVP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


팀은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작은 성공의 경험을 통해 동기부여됩니다.

한 명이라도 유저가 글을 쓰고, 다른 한 명이 댓글을 달면, 그걸 본 팀은 다시 활기를 되찾습니다.


MVP를 정의하는 순간, 팀의 사기가 결정됩니다.
복잡함을 줄이고, 방향을 좁히고,
단호하게 “지금은 이 실험만 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팀은 살아남고, 제품은 자라납니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렛플을 확인해보세요
https://bit.ly/4nGsEFC

keyword
작가의 이전글초기 서비스, 업데이트 주기는 2주를 넘기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