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사는 24가지 지혜
# 성장을 위한 비교의 기술
흔히 비교를 부정적인 것으로만 생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비교는 우리 생존을 위해 사용하는 방어 기제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이웃의 식량과 자신의 식량을 비교해 부족함을 채우려 노력하는 등, 생존 행동의 기준이 되어주기도 했죠. 이처럼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자기 평가와 자기 개선을 위한 동기 부여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이 행동이 지나치면 내가 주도하는 삶이 아니라 남에게 이끌려가는 삶을 살 위험성이 아주 큽니다. 타인의 삶을 참고하여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정도를 잘 조절해야 에너지를 덜 쓰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상향 비교(자신보다 잘난 사람과의 비교)만 하는 삶은 우리에게 만족감과 감사함을 빼앗아갑니다. 왜냐하면 뇌는 끊임없이 더 나은 상태에 집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아무리 많은 것을 성취해도 '충분하다'는 느낌을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제동을 걸어주지 않는 한, 뇌는 더, 더, 더 좋은 것만 탐하려 합니다.
결국 타인과의 끝없는 비교는 불만족이라는 감정적 패턴을 강화하고 삶의 주도권을 놓치게 만듭니다.
#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얻은 주도성
저는 2021년 10월에 SNS에 글쓰기를 시작했고, 현재 330개가 넘는 글이 쌓였습니다. 지금까지 들어오신 분은 5,000명이 조금 넘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여기에는 제가 그곳에서 원하는 작성법에 따라 글을 작성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규칙대로 써보려 했지만, 제 글과 맞지 않으니 글쓰기 자체가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의 규칙이 아닌, 저의 가치관에 맞는 글쓰기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 시간 대비 굉장히 적은 방문 숫자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은 덕분입니다. 저는 제 성격과 능력을 알기에 과한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돈을 많이 버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내 몫이 아니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 익숙한 소비 습관을 거부하는 단단한 생각
5년 전, 새집으로 이사를 왔을 때도 타인과의 비교를 멈춘 덕분에 돈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새집에 들어가니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마음을 따르지 않고 그 어떤 것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 흔한 '줄눈'도 하지 않았습니다. 짓는 분이 알아서 잘하셨으리라 믿었고, 생활하는 데 불편하지 않고, 더 예쁘게 하려고 돈을 들이는 것은 낭비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새 가전제품이나 가구에 저의 시간과 노동으로 번 돈과 바꾸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이 이렇게 단단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삶과 비교하여 저를 흔들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일도 없습니다. 그저 저에게 주어진 여건과 환경에 맞게 제 삶을 살아가면 그만이라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 가장 절망적인 순간과의 비교가 주는 감사함
저는 저의 가장 어려웠던 삶과의 비교를 통해 '감사함'을 얻었습니다. 20대 때 막연히 기대했던 30대의 제 모습은 현실과 정반대였습니다. 운 좋게 대기업에 들어가 10년 정도 다닌 것이 저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퇴직과 함께 상황은 급격히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때가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삶과 과거를 비교할 때, 저의 의도가 아닌 생각이 저를 가장 절망적이었던 날과 현재를 비교하게 합니다. 저도 모르게 내면에서 "그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좋으니까 감사해야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째서 화려하고 모든 것이 풍족했던 때가 아닌, 가장 힘들었던 상황과 비교하는 걸까요? 지금은 그 답을 압니다. 힘든 시절에 받았던 강렬한 감정들이 제 몸 구석구석에 깊이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화려했던 때와 비교했다면 지금의 삶이 불평불만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다행히 가장 힘들었던 시절과 비교하니, 지금의 삶도 풍족하지는 않지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러한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니 더 이상 바라는 것도, 원하는 것도 제 마음에서 크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