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사는 24가지 지혜
# 타인과의 비교가 낳는 공허함
자신과의 비교는 우리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 작용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우리에게 상실감과 공허함, 불행한 감정만을 가져옵니다.
문명이 진화하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의 감각들은 더욱 타인에게로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알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 불과 수십 명에 불과했고 비교할 범위도 좁았습니다. 지금은 SNS, 인스타그램, 블로그, 여기에 가장 강력한 유튜브까지 우리의 모든 감각들이 타인을 향하고 있습니다. 굳건한 마음 없이는 이 안에서 헤어 나오기가 더욱 힘든 지경입니다.
저는 그래도 다행인 게 취미가 독서인 까닭에 이러한 SNS, 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멀리하는 편입니다. 저의 정보를 누군가와 나누는 것도 다른 사람의 일상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들과의 관계망을 구축하고 정보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나옵니다. 결국, '불특정 타인'과 맺는 무한대의 관계망이 기본 환경인 셈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오롯이 '나'로 산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기준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 에너지 고갈, 그 끝은 우울증이다.
주변을 보면 생각보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울증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방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 즉 번아웃(Burnout)된 상태를 말합니다. 에너지를 다 소진해서 더 이상 쓸 에너지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돈의 소중함은 알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소중함은 자주 잊고 삽니다. 하루 종일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들의 계정을 살피는 것만큼 우리의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보고 자극받고 실망하고 화나고 허무하고 짜증 나고 부럽고 시기까지, 이 불필요한 모든 감정들에 휩싸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내가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에도 집중하기 어렵고 성과를 내기도 힘듭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과를 낸다는 것은 자신에게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시간이 없으면 에너지는 고갈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의 마지막이 바로 우울증입니다.
# '충만감'으로 중심 잡기
타인과의 비교는 결국 우리를 우울의 나락으로 끌어내립니다. 따라서 우리는 타인에게 뺏긴 에너지를 되찾아 나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그 열쇠가 바로 '충만감'입니다.
'충만하다'는 것은 '어떤 감정이 마음에 가득 차 있다'는 뜻입니다. 이 감정이 무엇인지 각자 찾아가는 시간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의미 있는 삶의 길이라 믿습니다.
저도 최근 몇 년 전에야 알았습니다. 삶이 충만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저를 통해서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여기에 저의 이야기를 실을 용기도 낼 수 있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저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넉넉하게 사는 것도 아닌 정말 보통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삶에 만족하며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근거는 외부에 있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사람이 모든 것을 잘할 수 없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자기 비난이나 과도한 에너지 소모를 막아줍니다. 그 덕분에 저는 저 자신에게 관대해졌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 자기 집중으로 얻은 ‘나다운 삶’의 태도
제가 꾸준히 노력하는 마음 안에는 시간과 에너지를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TV나 기타 매체를 보는 수동적인 소비 대신, 항상 앉아서 '뭔가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무언가 잘 못 되어도 저를 탓하거나 남을 탓하지 않고 안 될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는 제 노력 덕분에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거나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생활 태도를 오래 지속하다 보니 지금은 제 머릿속에 제가 원하고 하고 싶은 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충만감은 단순한 꿈이나 희망이 아닙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지금은 압니다. 이러한 자기 집중 덕분에 저는 제가 뭘 잘하고 못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에 에너지를 받고 뺏기는지를 잘 압니다. 그래서 싫은 건 안 하려고 하고 좋은 건 티 나게 좋아하는 편입니다.
스트레스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왔다고 생각하며 타인과 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인정하면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타인의 삶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졌습니다. 굳이 누군가의 삶에 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각자 알아서 자신의 삶을 살면 그뿐이라 생각합니다.
# 내 얼굴에 책임을 지는 삶
언제부터인가는 모르겠지만,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내 얼굴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제가 부여한 수없이 많은 행동 지침들이 있습니다.
삶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여기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자. 올바르지 않은 것은 절대 하지 말자. 사람을 항상 진심으로 대하자. 설령 나의 가치관과 충돌하는 선택을 마주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고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타협하자.
이러한 행동들 때문에 제 삶이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라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았고 거기에 맞춰 삶을 꾸려가는 방법도 터득했습니다. 지금은 다행스럽게도 책을 가까이할 수 있었던 시간 덕분에 힘들고 어려울 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삶은 이제 제게는 없습니다. 그것은 그분들의 삶이고 그분들의 운명입니다. 저는 제 운대로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여 지금은 생계를 위한 시간보다 제가 원하는 일들로 삶을 채우고 싶어 제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경제적으로는 계속 불편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 방향이 옳을 거라 생각하고 저를 믿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길에 지금처럼 책이 함께 할 것입니다. 바른 행동, 도덕, 교통 법규 등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올바르게 사는 노력을 꾸준히 계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