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토닥토닥

by 민서

오늘의 글은 제 마음이 조금 울렁거려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거든요.

계속 곱씹고 곱씹으면서 미운 마음이 커져가는 게 느껴져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저에게, 그리고 저와 같은 분들께 들려주고 싶은 말을, 조금 서툴러도 그래도 적어보려고 합니다.


월요일 아침은 많은 직장인들이 괴로워하는 시간대일 것입니다.

저 또한 아침에 눈을 뜨면, 아니 그 전날 밤부터 한숨이 나오고 집인데도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툭 튀어나오곤 합니다.

7일 중, 우리가 웃는 시간이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후까지밖에 안 된다는 사실은 꽤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일이 많아서,

불편한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해서,

꿈꾸던 일이 아니라서,

다양한 이유들로 우리는 무너지고 있는 중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책을 할 수도 있고,

미움이 커질 수도 있고,

삶에 더 이상 의욕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다 이해할 수 없더라도

저도 거쳐왔고, 겪고 있고, 앞으로 또 그런 순간이 찾아올 테니

조금은 그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 잊지 말아요.

잘 먹고, 잘 자고, 감사합시다.

그러면 거지 같아 보이는 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힘을 낼 수 있을 거예요.

모든 문제는 영원하지 않기에, 결국은 그 끝을 향해서 갈 수 있을 거예요.

숨 막히는 것 같은 24시간, 일주일 중에서 우리의 마음을 간지럽히고, 부드럽게 하는 일들이 분명히 있을 텐데 그것을 볼 수 있는 마음밭이 될 거예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우리를 사랑하고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우리의 몸과 마음이 무너져갈 때, 그것을 바라보고 같이 아파하고, 기도해 주는 존재가 분명히 곁에 있습니다.


그니까 나를 조금 더 사랑해 주세요.

나를 조금 더 토닥여주시고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더 이상 죄책감 갖지 마세요.

나를 사랑하는 그 존재들을 떠올리며,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가세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정리가 되지 않네요.


그저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내시길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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