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전력교육을 통한 장병 민주주의 인식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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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청한 햄릿


용 홍 근

예비역 공군중령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 진급에 대한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군인들도 민주주의에 대한 소양을 키울 필요 있다며 국방부장관을 향해 정치 집단이 아닌 주권자 국민께 충성하는 군대 내 민주주의 교육과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이 언급한 군의 민주주의 교육은 표현만 다를 뿐 2008년 발간된“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을 바탕으로‘국가관',‘안보관',‘군인정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나름 민주주의에 대한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다만, 정신전력교육 보다 현장의 주임무 수행의 중요성으로 인해 교육이 뒤로 밀려져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는 현실이 있을뿐이다.


교육의 효과는 기본적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반복적 교육과 학습을 통해 비로소 개념화되고 올바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아픔을 겪었던 군이 정신전력교육을 통해 민주주의 인식을 함양하여 다시금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기 위한 몇 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지휘관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신전력교육 체계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자. 이것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교육을 통해 장병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지휘관 중심의 교육체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크고 작은 지휘관은 주임무 수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휘관은 임무완수를 위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때, 정신전력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않고 교육이 진행되도록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교육이 진행될 수만 있다면 민주주의 사회를 구성하는 바른 군인이자 시민이 탄생할 것이다.

둘째, 교육에는 모든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보자. 군에서 정신전력교육이라고 하면 통상 병사들만 대상으로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틀린 개념이다. 정신전력교육은 지휘관부터 모든 병사까지 반드시 받아야 할 교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전력교육은 성평등 교육, 청렴교육, 체력검정 등과 같은 필수교육 항목에서 제외되어 있다. 그러니, 정신전력교육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흐름을 바꿔야 한다. 정신전력교육은 병사들만 받는 교육이 아니라, 계급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장병들이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셋째, AI를 활용한 정신전력교육 교재 배포에 관심을 가져보자. 교육의 기본은 양질의 교재에서부터 출발한다. AI를 활용한 다양한 교재가 장병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만 있다면 장병들이 교육에 대한 부담감도 덜고 교육에 대한 흥미를 느껴 교육의 효과를 배로 증가시킬수 있다. 예를 들어, 장병 교육용 앱을 통해 장병 개인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을 통해 교재를 전달하고 접한 후 교육효과를 측정하는 방법부터, 군에서 사용하는 인트라넷 개인 이메일로 교재를 배포하여 교육효과를 측정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장병들은 초기 양성과정부터 보수교육과 전역 전 교육까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성숙 되어지고 전문화 되어진다. 군에서 배우고 익힌 국가관, 안보관, 그리고 군인정신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으로 올바른 민주주의 의식을 가져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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