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하는 오늘이 그냥 좋다
어떤 자리
세상 엉겅퀴
얽매어 엉켜 있다
무던히도 짓밟아대며
말없이 바라보고 있자니
바쁘게 물레방아 돌린다
돌아라 돌아라 돌아라
돌아도 아무것도 아닌 세상
돌다 지쳐 가버리는 빈자리
희미한 불빛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