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린시간이 생각나는것은
삶의 영위되던 모든 구실들
한조각 휴지 조각으로 버리다
얼마나
쉬지않고 달려온 그길에
맴돌아 나가는 작은 순간들
아름답게 이슬방울되어
아침 햇빛 반짝인다
오늘도 걸어가야하는 길
도란거리던 속삭임 멀리가버린후
가여운 비맞은새
젖은날개 퍼덕이며
호흡 남은시간 지키려 애태운다
- 조 영애 시인의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