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에 서서

세상은 죽을 때까지 후회하고 배우고 사람이 된다

by 조영애


그 길에 서서


오늘도

나는 그 길 걸어가고 있다

하얀 물보라 속으로

하얀 눈보라 속으로


가끔씩

뒤돌아보면서 걸어 나가고 있다

어렴풋한 삶의 여정 속으로

꼭 이룰 것 같은 미래 속으로


이제는

무엇인가 알게 되는 것 같다

아름답게 보이던 사랑도

처절하게 다가오는 이별의 슬픔도


먼저 간

수많은 사람들 뇌성소리 들었다.

그렇게 살다가 가는 거라고

그 길을 나는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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