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가 되었다.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어느 결에 취침시간을 훌쩍 넘겼다.
오후에 마셨던 커피가 효과(?)를 발휘한 덕분일까.
졸음이 오던 순간을 놓친 후폭풍이 일었다.
“와, 이젠 자야겠다”
눈은 뻐근하고 정신은 혼미한데 잠이 들지 못했던 건 순전히 무의식적인 나의 선택 때문이다.
“피곤하다”
결국 나 자신이 선택한 결과는 피곤이었고 이 피곤은 다음날 늦잠을 만들고 일상의 패턴을 구겨놓는다.
미디어도 좋아하는 것만 내가 골라서 보고 시간도 내가 선택했는데 결과는 나의 일상이 깨지고 피곤이 쌓인다.
아이러니하다.
지금의 사회를 보고 있자면 마음이 피곤해진다.
불균형적인 사회와 사리사욕에 매몰된 단체들 그리고 반사회적인 팬덤들.
멀리서 지켜보는 한국을 생각하면 이 또한 ‘마음이 피곤해‘ 진다.
MZ세대가 겪을 격랑이 심상치 않다.
사회의 주니어세대가 시대적인 샌드위치에 놓이며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들의 부모세대가 헤쳐온 포악한 시절과는 또 다른 어려움일 거다.
“일단 뭐라도 최선을 다 해보자”
우리 아이들에게 투영시켜 보는 현시대의 삶의 길은 이것이 결론 같다.